“기후대응전략팀 즉시 발족”…강도형 해수부 장관 2일 취임
“기후대응전략팀 즉시 발족”…강도형 해수부 장관 2일 취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4.01.0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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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 뜻 밝혀
강도형 신임 해수부 장관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도형 신임 해수부 장관이 2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현대해양] 강도형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취임,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23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식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강 장관은 이날 해양수산업이 당면한 수많은 현안 과제들을 떠올리면 어깨가 무겁다고 하면서도 국민과 해양수산 종사자에게 희망을 주는 해양수산부가 되도록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를 위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을 해양수산부의 비전으로 삼고 어업인, 어촌·도서 주민의 행복한 삶 지원 수산물 안전과 물가 관리에 총력 물류 서비스를 통한 수출경제 견인 해양 과학기술과 신산업 육성, 해양레저 거점 조성으로 연안지역 경제 활력 주입 등 5가지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은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들고 싶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어촌, , 그리고 바다와 접한 연안 지역을 풍요롭고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강 장관은 기후변화에 주목했다. 그는 기후변화라는 전 세계적인 위협은 어족자원 변화와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기후대응전략팀을 즉시 발족해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산업의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강 장관은 수산업은 진짜로 변화해야 할 때라며 어선어업은 과감하게 규제를 푸는 대신, 모든 어선에 할당량을 부여해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된 수산물이 버려지지 않고, 다시 식품으로 사용될 수 있는 ‘Zero waste’ 전략뿐만 아니라, 생산-가공 과정의 이윤 분배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을 높여 나갈 것과 양식업의 스마트화와 개방으로 혁신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R&D(연구 개발) 전문가답게 R&D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해양 과학기술의 과정과 방식은 옳아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해양수산 R&D가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R&D 정책 방향을 확실하게 바꾸어 나갈 뜻을 밝혔다. 강 장관은 국민과 미래 세대에 가능성을 주는 해양과학기술, 젊은 과학자와 중견 연구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해양과학기술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형 장관(오른쪽 두 번째, 오른쪽 첫 번째는 송명달 신임 차관)이 취임식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강도형 장관(오른쪽 두 번째, 오른쪽 첫 번째는 송명달 신임 차관)이 2일 취임식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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