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경남 통영시 연화항 구역(연화항, 동두항, 우도항)과 산등항 구역(산등항·상리항·하리항)이 다시 찾고 싶은 새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통영시(시장 천영기)와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지사장 강현상)는 18일 욕지면 연화항과 산등항에서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인접한 배후 어촌마을을 포함한 통합개발로 사회, 문화, 경제, 환경적으로 어촌지역의 활력 도모를 위한 해양수산부 사업이다.
연화항 구역과 산등항 구역은 지난 2018년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촌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2019년 1월 통영시와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가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통영시는 연화항 구역에 146억 원을 투입해 △여객선 터미널 증축, △어구보관용 부지 조성, △여객선·선창장진입로 확폭(擴幅), △방파제 연장, △테트라포드 설치 등을 완료했다.
또 산등항 구역에는 147억 원을 투입해 △승선장 및 종합안내판 설치 및 방파제 연장, △해안산책로 조성, △어항경관 정비, △방파제 신설, △선착장 확장, △여객선 접안장 확폭, △어촌계 사무실 설치 등 어촌의 기반 시설 정비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 주력했다.
통영시와 어촌어항공단은 이번 준공을 통해 연화항 구역과 산등항 구역 어촌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여 어촌어항 성공모델이 구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종일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천영기 통영시장, 김미옥 통영시의회의장, 강성중 경남도의원, 조필규·정광호·김혜경·노성진 통영시의회 의원, 이남권 어촌뉴딜300 추진위원장, 정철민 욕지수협 조합장, 권주태 수산경제환경국장, 강현상 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장, 지역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사전행사로 통영매구보존회의 풍물 공연에 이어 본행사에서 △국민의례 △추진위원장 인사말 △어촌뉴딜300사업 경과보고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사업장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천영기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두 번째로 많은 섬을 가진 통영은 섬이 자산이고 미래다”라고 말한 뒤 “통영시는 어느 지자체보다 어촌뉴딜300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천 시장은 이어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섬의 가치를 새로이 만들어 나가는데 모두 함께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