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김정길 제1,2구잠수기수산업협동조합 전 조합장이 지난달 31일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조합장은 △연근해 수산자원을 안정적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신어장을 개발하고 해저생물보호사업 등을 혁신적으로 추진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했고, △위판장, 바다마트 등 수산물 유통시설 기반 확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조합장은 1972년 건국상고를 졸업하고, 1992년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2010년 3월 제1,2구잠수기수협 조합장에 선출되어 3선을 지내고 지난달 퇴임했다. 그가 수협과 함께 한 시간은 무려 55년이다.
그간 그의 손꼽히는 업적으로는 △‘국제연안정화의 날 기념 전국 바다대청소’ 남해안(거제)지역 해양환경 정화사업 추진 △수산종묘방류사업을 통한 수산자원 증식 △삼천포해역 다획성 패류 어장개발 및 전량 계통판매를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 계통 판매사업 활성화 △정부 개조개, 키조개, 바지락 등에 대한 TAC(Total Allowable Catch: 총허용어획량)제도 준수를 위한 홍보 및 계도를 통한 안정적 어가 유지 △잠수기어선 안전조업 체제구축 및 어업인 지원사업 확대 △각 지역별(거제, 통영, 창원, 남해, 삼천포)로 구성된 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불법어업 근절 △바다마트(수산물 직매장) 건립으로 수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 △마산지소 수산물 위판장 부지사용 승인 및 신축 △통영지소 위판장 신축부지 물량장(잔교식) 조성사업 확정 △잠수기어업기술 전문인력(잠수부) 양성 및 잠수병 예방센터 및 거제지소 위판장 등 건립부지 확충 △삼천포지소 사무실 신축 등이다.
김 조합장은 “수산업도 물가, 금리, 환율 등이 상승하면서 많이 어려운데, 그래도 우리 업계 조합원이나 직원 모두가 합심 단결해서 여러 파고들을 순조롭게 뛰어 넘었다”며, “이는 임직원 모두가 땀 흘리고 고생한 결과다”라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수산업 관련 신 활력 증진에 있어 어촌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산·어업을 할 수 있는 기술자 양성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김 조합장은 2000년 5월 국무총리표창, 2015년 5월 석탑산업훈장, 2017년 12월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