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민단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거듭 밝혀
일본 어민단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거듭 밝혀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6.25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全漁聯 회장 “해양방류, 국민 이해 못 얻어”
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를 ALPS로 거른 후 바닷물에 희석해 바다에 방류하면 해양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는 여전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사진은 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현대해양]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는 세 번째 공식 확인이다.

지지통신(時事通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어련은 지난 23일 열린 정기 총회에서 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출에 단호하게 반대라는 것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는 일본 정부가 지난 4월 내놓은 담화문에 어업인·국민에 대한 설명, 풍평피해(풍문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었다는 지적이 담겨 있다.

또 이날 총회에서 연합회의 새 회장에 선출된 사카모토 마사노부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은 어업 종사자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이를 받아들이기 매우 어렵다는 뜻을 표명했다.

앞서 지난해 413일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2023년 봄부터 방류할 방침을 밝혀 일본 어업인들은 물론 한국, 중국 등 태평양 연안국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9(현지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위원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에서 ICA 수산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방적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등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저해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며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추진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