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신임 회장
김현주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신임 회장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3.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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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과기협 시스템 만들고 기초 닦겠다”
김현주 회장

[현대해양]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새 수장이 취임했다. (사)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KAOSTS, 해과기협)는 지난달 23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현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해수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해부터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해과기협은 해양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과학자, 연구자, 공학자, 기술자 등 8,000여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해양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협의체다.

여기에는 김 회장이 소속된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대한조선학회, 한국항해항만학회,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양학회 등 6개 학술단체가 회원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해과기협은 해양과학기술 창달, 해양과학기술자들의 자질 향상 등을 꾀해 국가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9년 창립됐다. 해과기협은 해양과학기술 관련 학계-연구계-산업계를 아우르며 최근 빅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지능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과기협 주요 사업으로는 △해양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시책의 건의 △국내외 해양과학기술 공유 △해양과학기술에 관한 학회 및 단체의 육성과 지원 △해양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한 회의 개최 △해양과학기술에 관한 자료수집과 조사 연구 등이 있다.

김 회장은 의욕이 넘친다. 매년 5월에 개최하는 6개 학회 공동학술대회, 연 1회 뉴스레터 발행 등 초창기부터 해오고 있는 정기적 사업 외에도 퇴직 선배 학자(연구자) 네트워크와 인력풀을 활용한 (가칭)시니어아카데미를 개설하는가 하면 동해의 석호, 부산의 인공섬, 서해의 갯벌 등 지역별 해양 이슈를 공론화하는 작업 등에도 관심이 많다.

정부 정책에 대한 조언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오션뉴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회원사, 관련기관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해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상생의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긴 임기는 아니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기초를 닦아 해과기협을 노둣돌 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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