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 영국 RPS·제주바다목장다이브리조트와 ‘MOU’
서울대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 영국 RPS·제주바다목장다이브리조트와 ‘MOU’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1.12.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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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 본격 돌입
서울대학교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이 8일 영국 RPS 그룹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앞줄 왼쪽 두번째가 김종성 교수 세번째가 노상목 RPS 한국 지사장.
서울대학교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이 8일 영국 RPS 그룹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앞줄 왼쪽 두번째가 김종성 교수, 세번째가 노상목 RPS 한국 지사장.

[현대해양]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 선두 주자로 알려진 서울대학교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MESI, 단장 김종성 교수)이 영국 RPS 그룹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데 이어 제주바다목장다이브리조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에 돌입했다.

MESI는 먼저, 8일 오전 제주도 탐라해상풍력단지에서 해상풍력 개발 전문 컨설팅 기업인 영국 RPS 그룹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지난 6월 서울대학교 국가지원연구센터로 지정된 MESI는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오운열)의 지원을 받아 과학기술 기반 해역이용영향평가 기술개발 사업(2021-25)’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의 목표는 아직 확립되지 않은 우리나라 해양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지침과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해상풍력 현장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실제 해역에서 일어나는 해양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현장 대형메조코즘(해양환경과 생태계를 현실에 가깝게 모사하는 일종의 가상생태계를 메조코즘; mesocosm이라 하며, 현장 대형메조코즘은 이 시스템을 현장에 대규모로 설치, 운영함으로써 실험 조건의 재현성과 결과의 개연성을 높이는 첨단 시스템을 말함)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다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해양환경영향평가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단지에 근접한 최첨단 현장 실험설비와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김종성 MESI 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의 과학기술 전문성과 현장 노하우를 결합하여 현장 기반 해양생태계 영향평가 연구결과를 도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단장은 현장 대형메조코즘을 이용한 생태계 평가 고도화 연구를 통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해양환경영향평가 기준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노상목 RPS 코리아 지사장은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과 협력하여 복잡한 해양환경영향평가 주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해상풍력발전의 가속화를 지원하기를 열망하며, 환경영향평가의 확고한 프로세스는 발전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이 제주바다목장다이브리조트와 업무협약을 체결결했다. 왼쪽 다섯번째가 김종성 교수, 여섯번째가 조윤성 제주바다목장다이브리조트.
서울대학교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이 제주바다목장다이브리조트와 업무협약을 체결결했다. 왼쪽 다섯번째가 김종성 교수, 여섯번째가 조윤성 제주바다목장다이브리조트.

이어 MESI는 제주바다목장다이브리조트와도 MOU를 체결했다. 제주바다목장다이브리조트(주식회사 아크)는 오랜 스쿠버 다이빙 경험과 인공어초 관리, 풍력발전단지 설비 등과 관련한 노하우가 풍부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김 단장은 제주바다목장다이브리조트 조윤성 대표는 오랜 스쿠버 다이빙 경험과 인공어초 관리, 해상풍력발전단지 설비 등과 관련한 노하우가 풍부해 연구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을 확신하며, 현장 중심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말했다.

이에 조윤성 제주바다목장 다이브리조트 대표는 “22년간 바다 관련 일을 하면서 지금처럼 재밌게 일한 적이 없다. 서울대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 명성에 걸맞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MESI는 이날 두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마치고 해상풍력단지 소음 측정 조사 등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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