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KDI의 진해신항 예타 현장점검 실시
경남도, KDI의 진해신항 예타 현장점검 실시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6.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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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의 핵심 되고자
진해신항조감도
진해신항조감도

[현대해양]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진해신항(1단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현장점검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KDI 재정투자평가실 전문 연구진과 대학교수 등 외부 연구진, 경남도, 해양수산부, 창원시, 부산항만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부산항만공사 홍보관에서 해양수산부의 진해신항 개발계획과 조기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신항 3부두로 이동해 터미널운영사의 항만운영 현황을 들은 후 진해신항 예정지를 방문했다.

KDI 연구진의 진해신항 조속 추진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참석자들은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선박 대형화 증가 추세에 따른 스마트 대형항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세계 선진 항만과의 경쟁 및 수출 중심 국가의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해신항의 환적항 입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진해신항은 수도권 블랙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특화도시)의 주축에서 빠질 수 없는 사업으로, 스마트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인 물류산업의 기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진해신항의 조속한 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한편, 진해신항 1단계 사업은 접안시설 9선석, 항만배후단지 67만 4,000㎡, 호안 8.08㎞, 방파제 1.4㎞, 임항교통시설 6㎞ 등이 포함됐으며, 사업비는 7조 7,001억 원으로 2031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진해신항이 건설되면 대규모 컨테이너부두 21선석을 확보해 물동량 처리 기능 강화, 물류비용 절감 및 부가가치 창출 확대 등으로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항 신항과 더불어 2040년 4,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어 세계 3위권 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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