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 소형어선 대상으로 ‘스마트 정비기술’ 지원
중부해경청, 소형어선 대상으로 ‘스마트 정비기술’ 지원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6.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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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어선 사전정비로 해양사고 발생 예방한다
중부해경 소속 해양경찰관들이 어선 체크리스트에 따라 경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중부해경 소속 해양경찰관들이 어선 체크리스트에 따라 경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해양]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청장 김병로)은 해양사고 대응 능력이 취약한 소형어선(2톤 미만)을 대상으로 ‘스마트 정비기술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 방문한 중부해경 정비지원반은 인천해경서 신항만파출소를 시작으로 정비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기관·전기·용접 등 '선박 경정비'는 물론 장비 점검·기술 자문 등 '스마트 정비'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중부해경은 어선 관련 사고 중 △기관 손상 △부유물 감김 △안전사고 등의 발생빈도가 높은 만큼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소형어선에 대한 사전정비로 해양사고 발생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해수부가 펴낸 '해양수산부 해양안전심판원 연간 해양사고 통계 및 사례집'에 따르면 지난 해 어선 관련 사고 중 기관손상이 605건, 부유물 감김이 287건, 안전사고가 149건이었다. 

중부해경청은 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지방 영세어선 관리자를 대상으로 선박 정비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맞춤형 동영상을 제공하고, 디지털 장벽을 낮추고 동영상으로 바로 접속이 가능한 QR코드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비가 필요한 2톤 미만의 소형 선박은 중부해경 관할 파출소에 직접 방문해 스마트 정비 지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해양경찰서 함정정비반이 점검을 진행하며, 지방청 단위의 함정 정비지원팀이 지역별로 고급 수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병로 중부해경청장은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사전 점검과 예방"이라며,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소형어선에 대한 정기적 점검이 이뤄져 전체적인 해양 사고가 감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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