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어촌 마을에서 살아보자! "'빈집살래 in 어촌' 신청하세요"
통영 어촌 마을에서 살아보자! "'빈집살래 in 어촌' 신청하세요"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6.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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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통영시-MBC, 어촌 빈집 재생을 위한 MOU 체결
지원자 선정해 최대 10년간 어촌 빈집 임대
통영 달아마을 전경
통영 달아마을 전경

[현대해양] 귀어·귀촌인을 위한 MBC의 특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어촌 마을에 살아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어촌마을에서의 창업을 꿈꿔본 사람이라면 지금 바로 ‘빈집살래 in 어촌'을 신청해보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통영시(시장 강석주), MBC(대표 박성제)가 어촌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9일 MBC 본관에서 ‘어촌빈집 재생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뉴딜300 사업에 MBC TV 다큐플렉스 프로그램인 「빈집살래」를 결합해 어촌지역의 빈집 재생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어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한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2018년 실시한 어촌소멸 위험 인식조사에서 젊은 층이 어촌에서 살기 힘든 이유로 일자리 문제와 함께 ‘살만한 집’이 없다는 것이 큰 제약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빈집살래 in 어촌」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어촌 주거문제를 어촌빈집 재생을 통해 해결한다. 어촌의 방치된 빈집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어촌에 새로 정착하는 사람들이 기존 어촌 주민들과 어우러져 활력이 넘치는 어촌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가운데)와 통영시(시장 강석주, 왼쪽), MBC(대표 박성제, 오른쪽)가 9일 MBC 본관에서 ‘어촌빈집 재생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 사업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제작진과 현장 답사 등을 통해 통영시에 위치한 달아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통영 달아마을은 주민들의 빈집 재생에 대한 의지와 외부인에 대한 개방도가 가장 컸으며, 바다를 마당으로 하는 빼어난 경관을 지녀 리모델링을 통한 빈집 재생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됐다.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빈집 정비를 지원하고, MBC와 통영시는 프로그램 취지를 고려하여 주인공을 선정한 뒤 빈집을 귀어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 공유 공간 등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 달아마을에 정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빈집살래 in 어촌 신청 게시판(http://program.imbc.com/Concept/houseintongyeong)’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서류심사,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되면 개인 취향에 맞춰 리모델링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대 10년간 임대해 거주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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