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바다최고위과정, 매우 유익”
“고려대 바다최고위과정, 매우 유익”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1.06.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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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해운·조선·물류·수산’ 통섭과정 순항
고려대 바다최고위과정은 대한민국 해양 관련 CEO급 최고위(最高位)들에게 다양한 학문적 소양과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개설됐다. 사진은 3기생들과 강사진
고려대 바다최고위과정은 대한민국 해양 관련 CEO급 최고위(最高位)들에게 다양한 학문적 소양과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개설됐다. 사진은 3기생들과 강사진

[현대해양] 코로나19로 각 교육기관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매우 활발한 교육과 활동으로 주목받는 교육과정이 있다. 바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해운·조선·물류·수산 최고위과정, 이른바 바다최고위과정이다.

고려대 바다 최고위 과정은 대한민국 해양 관련 CEO급 최고위(最高位)들에게 다양한 학문적 소양과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개설됐다. 커리큘럼은 법학분야 40%, 경영분야 40%, 교양분야 20%로 구성된다.

이 과정은 매주 1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연속 2강좌의 수업이 이어진다. 3월부터 7월 까지 17주 51시간, 최고의 강사들로부터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수강한다. 특별좌담회, CEO와의 대화 등의 특별활동도 있다.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 3기가 모집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열강 중이다. 한 기수 정원은 40명 내외이며, 주임교수 외에 직원, 조교가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의 특징은 첫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개설, 운영하기 때문에 법학이 기초가 된다. 해상법(김인현 교수), 보험법(박세민 교수), 경쟁법(이황 교수), 노동법(박지순 교수), IT법(이대희 교수) 등의 법학 강좌가 인기다.

둘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관련 단과대학 유명교수의 강의가 제공된다. 예를 들면 고려대 경영대학 이만우 교수(회계학), 김대기 교수(물류)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셋째, 실무현장에서 최고의 빛을 발하는 유명인사들도 강사로 초빙된다. 유창근 전 현대상선 사장(정기선), 김칠봉 전 대한해운 부회장(부정기선), 김영무 한국해운협회(구 선주협회) 부회장(해운), 정혁훈 매일경제신문 부장(농업과 IT), 정병석 변호사(해사도산), 정우영 변호사(선박금융), 김형태 삼성SDS고문(물류),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수산), 조규열 해양진흥공사 본부장(선박금융), 김현겸 회장(팬스타), 안광현 현대중공업 대표(조선업), 양창호 전 KMI 원장(항만물류), 김종복 전 항공대교수(드론산업), 윤세리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도산법) 등이 강사진이다.

넷째, 수강생(원생)들의 분포가 해운, 조선, 물류, 선박금융, 수산 등 다양해 해양수산계를 통섭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다섯째, 고려대 서울 본교 현장수업뿐만 아니라 부산, 여수, 거제,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도 동시 온라인 수강이 가능한 온·오프라인 동시강좌다.

여섯째, 전·현직 유명 최고위와 별도의 식사자리가 마련돼 현장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3기 수업장면
고려대 바다최고위 3기 수업장면(온·오프라인 동시강좌)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커리큐럼이 매우 알차고 원생들이 학구적이라고 정평이 나있다. 이 과정은 단 한 번도 결강되거나 파행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강의일이 주중 공휴일이라면 휴강하지 않고 이튿날 강의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매주 모든 과정을 유익하게 이어간다. 또한 학생 참여도가 높고 열정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강의실 이용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어 있지만 강의, 질의, 토론으로 매번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특히 강의가 매우 알차고 유익하다는 소식이 업계에 전파되면서 매년 적극적으로 입학과 수강을 장려하는 기업, 기관들이 많다. HMM, 대한해운, 고려해운, 팬오션, 장금상선, KCTC, 보양사, 팬스타, 해운협회, 해운조합, 도선사협회, STL, 테크마린, 현대해양 등 유수 기업과 기관에서는 매년 수강생이 지원하고 있다. 보양사 김옥정 회장(3기)과 김일연 이사(1기)는 부녀(父女) 사이다.

수강생 개개인의 인지도도 매우 높다. 안광헌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 대표(3기), 이수진 국회의원(3기), 김현 변호사(전 대한변협회장, 2기), 김칠봉 전 대한해운 부회장(2기), 유기준 전 국회의원(1기), 김영무 해운협회 부회장(1기), 임상현·조용화 전·현 도선사협회장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이들이 수강하고 있거나 수료 후 원우회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해운업계에는 김만태 대한해운 사장,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 배대진 HMM 상무 등이, 선박금융계에는 유병수 전 해양본부장(산업은행, 3기), 전주식 대표(국제선박투자운용), 강병태 전 부사장(무역보험공사, 1기), 서기원 대표(한국선박금융, 1기) 등이 있다.

조선업계에 정인현 회장(여수해양, 3기), 김동수 전 상무(대한조선, 2기), 배철남 전무(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2기), 유병세 전 전무(조선해양플랜트협회, 1기) 등이 있다.

학계·연구계에는 김종덕 부원장(KMI, 3기), 김인현 교수(고려대, 1기), 한종길 교수(성결대, 1기), 정중식 교수(목포해양대 1기)가 있다.

법조계에서는 윤석희(여성법조인회장)·이상협·최우진·한석종 변호사(3기)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은 “김인현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나도 원생이자 강사로 적극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 과정을 주관하고 있는 김인현 주임교수(선장)는 “바다최고위 과정이 해운, 조선, 선박금융, 물류, 수산 등 해양 관련 최고위를 위한 훌륭한 인프라로 산업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우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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