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들의 목소리를 한데 묶는 창구 역할 할 것”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한데 묶는 창구 역할 할 것”
  • 현대해양
  • 승인 2009.05.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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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업포럼 윤명길 공동대표

 

△ 한국어업포럼 윤명길 공동대표

 지난달 2일 한국어업포럼이 창립됐다.
 한국어업포럼은 어선업, 양식업, 내수면어업 등 다양한 분야의 어업 종사자들이 자율적으로 모인 조직으로, 전국 단위 어업인 모임으로는 최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윤명길씨(한국새우양식협회장)를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윤 대표는 “최초의 전국 단위 포럼인 만큼 수산계의 관심과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와 어업단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단체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수산업은 농업과 같은 1차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정책지원이 턱없이 미미한 실정”이라며 “이는 수산업의 주체인 수산인들의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사실 우리나라 어업인의 대부분은 영세소규모 어업자로, 도시근로자 수입의 70%에도 못 미치는 최하위 소득계층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40%가 60세 이상에 해당하는 고령자이며 어업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져 경영난에 시달리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어업인의 어려움을 대변할 구심점이 되고자 한국어업포럼이 출범하게 된 것.

 윤 대표는 “수산업 현안 및 여건변화에 대비한 어업인 요구사항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법령제정이나 수산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어업인의 지위향상과 회원 상호간의 공동이익을 도모할 것”이라며 “우리 수산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여 수산업이 하나의 산업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창구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는 목표를 전한다.

 그는 앞으로 총 60개 단체 약 2만1,000명을 회원가입 목표로 정하고 어업 및 어업관련 연구에 종사하는 개인과 전국단위 및 지역단위의 어업인 단체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윤 대표는 “한국어업포럼이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어업인들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어업인의 공통적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어업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업종간의 이해와 갈등을 해소하고 모든 어업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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