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0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민의 시대, 실용의 시대 재색(才色)을 겸비한 여인과 재산(財産)을 겸비한 여인 胡地無花草(오랑케 땅에는 화초가 없으니) / 春來不似春(봄이 왔어도 봄같지 않구나) 당나라 시인 동방규(東方叫)의 소군원(昭君怨)이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기원전 33년 중국 전한(前漢)시대, 북방 오랑케 흉노의 족장에게 화친의 제물로 바친 왕소군(王昭君)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를 후대의 문인들은 시와 희곡으로 엮어냈다.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한 여인의 애달픈 이야기가 2000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 또 다른 의미로 사람들의 입에 회자(膾炙)되고 있으니 역사 기록에 대한 외경(畏敬)과 함께 시대를 노래하는 문인(文人)들의 필력(筆力)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중국 고대역사 속에는 네명의 미녀가 사설 | 김성욱 본지 발행인 | 2008-10-30 17:03 기후변화의 대재앙은 오고 있는가 ? 예전 같으면 봄추위가 기승을 부릴 2월말인데 남녘땅에서는 벌써 꽃소식이 날아든다. 예년보다 10일 남짓 빠르게 화신(花信)이 북상한다는 보도를 접하면서도 왠지 마음 한구석에는 휑한 바람이 분다. 강추위, 폭설을 예고했던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빗나가기 일쑤였다. 때 이른 황사(黃砂)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후의 변화는 산업계에도 큰 변화와 충격을 준다. 기상변화에 민감한 농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논산까지 올라온 딸기 주산단지가 경기도 여주, 양주까지 확산되고, 대구 사과는 강원도 영월사과로 그 명성을 뺏길 위기에 처해 있다. 서해안에서 가끔씩 잡히던 오징어가 이제는 서해안의 대표어종으로 자리매김을 했고, 남해안 명품멸치는 서해로 이동 중이다. 겨울철이면 명태로 파시(波市) 사설 | 김성욱 본지 발행인 | 2008-10-30 15:3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