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선박, 이란 해상 피격유조선 선원 전원구조
현대상선 선박, 이란 해상 피격유조선 선원 전원구조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6.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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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이란 인근 해상에서 의문의 폭발사고로 표류중인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프론트 알타이어호‘(Front Altair)’의 선원 23명이 국적선사 현대상선(대표이사 배재훈) 소속 ‘현대두바이’호(Hyundai Dubai)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현대 두바이호
현대 두바이호

‘현대두바이’에 따르면, 13일 06시40분(현지시각) ‘프론트 알타이어호‘가 폭발음이 3차례 발생과 함께 긴급 구조신호를 호출했다.

근처 항해 중이던 ‘현대두바이’는 사고선박에 전속으로 접근, 구명정을 내리고 선장 포함 23명 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신호 접수 1시간 14분만인 것으로 밝혀졌다.(07시54분(현지 시간) ‘현대두바이’는 이후 이란 해상구조대 보트에 구조된 선원들을 인계했다.

사고선박은 2016년 제작된 Frontline 소속 11만DWT 탱커선으로서 일본으로 석유화학제품인 ‘나프타’를 운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구조 활동으로 입항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으로 선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두바이’는 3만톤급 중량화물선으로, 중동 일대로 건설 기자재 등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화물을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당시 ‘현대두바이’는 지난 1일 말레이시아 포트클랑(Port Klang)을 출발해 14일 아부다비(Abu Dhabi)에서 화물을 하역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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