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KT, 세계 최초 해상에 LTE망 구축한다
해수부-KT, 세계 최초 해상에 LTE망 구축한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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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M 구축사업 계약 체결

[현대해양] 연안 100km 해상까지 LTE급 속도의 통신(e-Nav 서비스 제공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금주 KT 컨소시엄(KT(주사업자), 한국전파기지국(기지국), GMT(센터), 대아티아이(장비·자재))과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TE-M은 최대 100km까지 초고속으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통신망으로, 이를 해상에 구축해 △ 항해 중인 선박에 충돌경보, △ 사고취약 해역 모니터링, △ 전자해도 실시간 재생 등 한국형 이(e)-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 또한, 해양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 대응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해상재난망의 기능도 담당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KT컨소시엄을 통해 올해 말까지 LTE-M 운영센터 및 전국 연안의 기지국(약 600개소)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전국망 최적화 및 통신망 합동 운영(해양수산부‧KT)을 통해 2021년부터 대국민 서비스가 시행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LTE통신망을 해상에서 운항 중인 선박의 주된 통신수단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LTE-M은 실시간 안전정보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선박에 제공하여 육·해상 간 정보 통신 격차를 줄이고, 해상 정보통신 분야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이 구축되면 선박뿐만 아니라 해양레저 활동을 즐기는 국민에게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안전한 해양활동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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