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일보한 친환경 생태양식 개발에 박차
진일보한 친환경 생태양식 개발에 박차
  • 취재부
  • 승인 2013.04.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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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

풍요로운 내수면 산업 구현에 나서다

수산물이 개방화되고 해양 생태계가 점차 파괴됨에 따라 자국의 수산자원 관리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내수면의 양식산업이 21세기 대국민 단백질 공급의 건강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전략산업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수면 양식연구 분야의 중심에 있는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미래 양식산업 발전의 기반임을 자임하고 있다.

고부가 내수면 양식기술 개발과 보급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내수면 산업을 구현하고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담수 생물자원의 보존 및 생물주권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내수면 수산자원의 이용방안을 구축하며 △고부가가치 담수생물의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종붕어, 잉어, 동자개 등 내수면 양식생물의 종 보존 및 다양성을 확보하고 고유종 담수어류의 인공증식 기술개발과 서식지 복원, 멸종위기종의 복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논생태 양식기술개발을 통한 연구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논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미꾸리를 대상품종으로 하여 친환경 양식기술의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미 토종 미꾸리의 종묘 보급 사업이 제천, 부안, 남원, 영광, 산청 등 5개 시군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점차 실현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이 분야는 양식품종의 개량을 통해 더욱 믿을 수 있고 진일보한 한국형 친환경 생태양식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각시붕어, 칼납자루, 묵납자루 등 담수 관상어의 고부가 신품종 개발로 관상생물산업 육성의 밑거름이 되고자 연구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10대 수출전략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품종개량 및 양식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 외에도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는 뱀장어 인공종묘 생산기술의 개발, Biofloc(미생물총)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양식기술 개발, 내수면 수산자원보호구역 환경 모니터링 등 다각적인 내수면 수산양식 기술개발 및 환경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귀어귀촌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내수면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에 입주하여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민물고기생태학습관에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 40여 종의 고유종이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어 어린아이들이나 학생들에게 학습효과가 뛰어나 인기가 높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내수면 생태의 적응방안을 마련하고 내수면의 친환경 양식기법의 개발과 보급 등 내수면 산업의 활성화라는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릴 계획이다.



“소통과 참여의 리더십으로
내수면 양식 연구에 든든한 시너지 발휘”

한형균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센터장

“1차적으로 우리 직원들과 내수면양식연구센터가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공유하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일들을 함께 토론하고 어떤 주제에 대한 의견을 다양하게 나누어서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노력이 있다면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함께하는, 참여의식이 넘쳐나는 내수면양식연구센터가 될 것입니다.”

2012년 1월 내수면양식연구센터로 부임한 한형균 센터장은 양식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센터의 업무에 대한 미래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강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고 산업화가 가능한 품종이나 친환경 양식기술개발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수면 양식연구는 국민들의 먹을거리 공급과 경제적 기여를 통해 국가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미래전략사업이라는 점에서 센터 구성원의 임무는 막중하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양식하고 있는 뱀장어, 향어, 메기, 가물치, 자라 등 대부분의 양식품종에 대한 기술을 개발해 보급해 왔다는 한 센터장은 “최근에는 양식품종의 열성화로 인해 양식생산성이 떨어짐에 따라 품종개량을 위한 연구계획이 진행되고 있고, 논 생태계를 이용한 미꾸리 양식연구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꾸리의 경우는 앞으로도 최적의 생산량을 위한 연구 수행으로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 이를 산업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한다.

한 가지 일을 하더라도 모두 함께 동참하여 지혜를 모아 일을 진행하면 최선의 결과 나온다고 굳게 믿는다는 한 센터장. 그는 소통과 참여를 통한 리더십을 통해 앞으로 다양하게 추진되는 연구 분야에 든든한 시너지를 발휘, 국내 내수면 양식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연구를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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