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국부 창출의 원동력 수산업 성장 발전에 경남도 앞장
미래국부 창출의 원동력 수산업 성장 발전에 경남도 앞장
  • 현대해양
  • 승인 2013.03.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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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홍준표 지사

해양수산부 부활 환영, 도 조직도 해운항만 수산분야 통합 행정

"국내 수산업 연간 생산규모면에서 전남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상남도 연안에서 생산되는 어종의 수는 121종에 이르며 양식어종은 31종입니다. 그중 멸치, 붕장어, 감성돔 ,볼락류는 전국 어획량의 50% 이상이고, 가장 대표적인 양식어종인 굴은 전국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는 “수산업은 미래 국부 창출의 원동력이 되는 산업이며 앞으로 지키고 가꾸는 사업에 집중 바다목장, 인공어초 시설, 바다숲 조성 사업 등 해양생물 서식지 조성과 종묘방류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힌다.

아울러 어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어업을 전면 통제하고, 수산자원보호 명예감시관 130명, 명예감시선 110척을 선정 운용 중에 있으며, 현재 177개의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더욱 확대하여 어업인 스스로가 어장 및 자원을 자율적으로 관리 이용하는 자율관리체제를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주변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밖에도 해양생명공학 분야의 기술 혁신과 신소재 및 신물질 개발을 위한 해양생명자원 활용 등 새로운 미개척 분야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남도를 책임지고 있는 지사님의 도정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지요?

저는 도지사 취임과 동시에 경남도정의 핵심 키워드로 ‘당당한 경남시대’를 선언 했습니다. 이는 서민이 행복한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여 대한민국의 중심에 당당히 서는 경남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를 구현하기 위해 ‘깨끗한 경남, 지역균형발전, 성장동력 확충, 건전한 재정, 문화경남 창달’이라는 5개 도정방침을 선정하여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핵심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수산업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경남도 수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무대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경남이 가진 수산업 역량을  집중하고 지리적 집적효과가 큰 품종을 선택하여 수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산업 관련 비즈니스의 고부가 가치화를 도모하는 핵심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생태계기반의 어업관리 실현을 통해 해양생명자원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 그리고 지역 수산업 혁신역량을 집중하고 체계적인 육성정책을 통해 생산의 지리적 집적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과 해양바이오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지역의 양식생산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는 일에 매진 할 것입니다.

한편 올해 주요시책으로서 ‘활력있는 해양수산 풍요로운 경남바다’ 라는 비전하에 6대 정책목표(활력있는 어촌조성 및 유통가공산업 발전, 해양환경 및 연안의 체계적인 보전관리, 어업경영안정지원 및 양식산업 전략육성, 풍요로운 바다가꾸기 수산자원 회복, 현장중심의 실용기술연구로 어업경쟁력 강화, 어업기술보급 및 신속한 현장서비스)와 25개 이행과제를 책정하였으며, 이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경남도는 해양레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보트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계획은?
 
그동안 레저선박산업을 미래 먹 거리산업이자,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해양레저산업 육성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인 ‘대한민국 국제보트쇼’는, 조선업 세계 1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요트산업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를 해양레저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우리 도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국내 최초 레저선박 전문 국제 산업전시회로서, 올해로 벌써 개최 7주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보트쇼에서는 도내 참가업체가 104억 원 상당의 현장계약을 성사시켜 전회 대비 2,067%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등 우리 스스로도 놀랄 만큼 비약적 성과를 거두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 전문 산업전시회로서 지역경제 성장동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은 물론, 국내?외 해양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요트강국, 해양강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국제보트쇼’를 전략적으로 재편하여 국내외 해양산업 리더들 간 첨단기술 및 정보 교류의 장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거래의 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대부분의 국내 레저선박 및 기자재 업체가 중소기업 또는 영세업체로서, 기술정보 및 자체 기술 개발능력 부족으로 복합적인 실수요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이 어려워 독자적인 세계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음을 감안, 도내 해양레저업체에 대한 R&D 지원사업인 ‘해양레저산업 기술력 제고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어 자원을 갖고 있는 우리의 미래는 해양자원의 활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바다를 활용한 경남도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남해안은 한?난류 교차수역으로 다양한 어장이 형성되어 매년 약 62만2천 톤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2,139㎞의 리아스식 해안과 아름다운 섬 559개(유인도75, 무인도 484)로 이루어져 대부분이 한려해상국립공원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가, 지방어항 등 567개소가 해안을 따라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경남의 해양관광자원이 가진 강점은 풍부한 어족자원, 수려한 경관, 양질의 해양환경, 그리고 창원·거제·부산지역의 도시근로자를 해양관광의 수요층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며, 해양레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양호한 교통여건은 외부 수요창출의 기회요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강점과 기회를 활용한 우리도의 해양관광자원 활용전략으로서 첫째, 미래 해양레저시장 선점을 위한 마리나항만을 개발하고 둘째, 지역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체험·교육관광을 상품화하며 셋째, 지역 내 산재한 다수의 섬을 관광지로 조성하고 섬 주민이 경제적 혜택을 얻도록 하기위해 섬을 생태관광지로 개발하는 것, 그리고 넷째 해안지역 방문객의 불편 요소를 제거하고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한 방문객 맞춤형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들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정책과제로는 현 시대의 트렌드와 미래 해양레저활동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마리나 -복합해양레저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 프로그램 개선과 적용대상 마을 확대, 어촌주민이 참여하는 해양생물체험 교육프로그램 개발, 친환경 캠핑장과 섬 일주 도보여행길 조성을 통한 섬 생태관광 상품화를 위해 경남 해안에 조직된 425개 어촌계와 어업에 종사하는 1만 1,200여 어가를 체험교육의 주체로 육성하고 해안에 산재한 유무형의 자원들을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여 나갈 것입니다.

해양수산부가 5년 만에 다시 부활됩니다. 해양수산부 발족에 거는 기대와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펴 주기를 기대하는지요?
 
오래전부터 도의회 차원에서의 해양수산부 부활촉구 결의문 채택 등 다양한 노력을 줄기차게 전개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은 대선후보들의 해양수산부 부활공약 등에 부응하여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해양수산부의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데 대하여 전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 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움직임과 도민의 요청에 능동적으로 부응하여 해양수산부 신설확정에 앞서 지난 1월31일 조직개편을 단행, 지난 1998년 8월31일자 조직개편에 의해 통폐합된 해양수산국을 14년 만에 부활시켰으며, 항만물류과를 조직에 통합함으로서 바다를 공유하는 항만물류와 수산행정을 아우르는 시너지효과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해양수산부가 부활되면 해양, 수산, 해양환경, 해양레저와 스포츠, 해양관광 등의 다양한 업무를 관장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조만간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해양관련업무도 통합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렵사리 부활되는 해양수산부는 국제물류를 총괄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임을 직시하여 우리나라 항만물류정책과 해양관광정책까지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힘 있는 부서가 되길 기대합니다.

경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해 경상남도 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지사 자리가 도민의 행복을 위하여 무한 책임을 다하는 자리임을 항상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올 한해 어려운 도민, 행정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도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땅에 떨어진 경남도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패청산, 과도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재정건전성 강화, 지역별 성장 잠재력에 맞는 미래성장동력 확보, 거가대교, 마창대교 등 민자사업 재무구조 개선, 한미 FTA에 따른 농수산업 대응 등 도정 현안문제가 슬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도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도정의 주체로서 정책 건의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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