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여성 되려면 끊임없는 ‘자기계발’ 필수다
성공여성 되려면 끊임없는 ‘자기계발’ 필수다
  • 안현선 기자
  • 승인 2013.03.15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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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수협 동수원지점 이현순 지점장

경기남부수협 동수원지점 이현순 지점장이 2012년도 수협보험 연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10여 년 간 수협보험 연도대상에서 늘 3위권 안에 드는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막강 우먼파워를 과시하던 그가 지난해에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

지치지 않는 ‘열정’과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이현순 지점장을 만나 그의 일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기남부수협과의 인연은?

경기남부수협에 1988년 프로그래머(전산직 기술기능계)로 입사했다. 전산실에서 근무하며 8년 동안 프로그램 짜는 업무와 AS를 담당했다.

지금은 상호금융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8년 동안 프로그램만 짜다보니 일이 재미없어졌다. 그래서 전직을 마음먹고 3급 일반직 전직고시를 봐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동수원지점에 ‘초짜’ 대리로 발령받아 근무하게 됐다.

전혀 다른 업무라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전산실에서만 근무하다가 고객을 상대하는 업무를 맡게 되니 처음에는 상담할 때 혓바닥이 다 떨리더라. 그래서 거울 보면서 말하는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당시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경쟁력이 있었다면.

그 당시 다른 직원들이 주판, 계산기를 사용할 때 나는 컴퓨터를 사용했다. 파워포인트 프로그램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었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팸플릿을 제작해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항상 비교대상이 되는 은행의 상품에 대해서는 정보를 다 꾀고 있었다.

언변이 굉장히 뛰어나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쌓인 내공이 아닐까 싶다. 고객에게 상품을 권유하면 99.9% 계약이 성사되는데, 이는 살아있는 눈빛, 말 톤, 억양, 상대방을 설득하는 화법이 조화를 이뤘기에 가능한 것 같다.(웃음)

현재 관리하는 고객의 수는?


지금 핸드폰에 등록돼 있는 고객의 전화번호는 2,000개가 넘는다. 핸드폰으로 모든 고객관리나 일정관리를 하고 있다.

신규 고객 발굴은 어떻게 하고 있나?

신규 고객은 멀리 있지 않다. 가장 가까이에 있다. 지점으로 신문을 배달하는 사람도 고객이 될 수 있다. 주변에 놓치기 쉬운 고객을 잡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거 같다. 연봉이 얼마인가?

(웃음)대리 때부터 연봉은 억대였다. 그러나 이 금액은 수치에 불과하다. 우리는 일반 보험설계사와는 다르게 프리랜서가 아닌 근로자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세금이 높고, 고객 접대와 같은 부분이 비용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실상 큰돈을 벌지는 못한다. 고객을 유치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신조가 궁금하다.

스무 살 당시 역사학 교수님께서 강의 때 ‘언제나 변화 있는 삶을 살라’고 강조하셨다. 그래서 ‘변화 없는 삶은 죽음과 같다’라는 말을 인생의 신조로 삼고 있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한다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신뢰’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맞는 것은 맞다고 말하는 즉, ‘YES’ ‘NO’를 정확히 해야 한다.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현재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대학원에 다니면서 배운 것이 있다.
나 자신만 변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도 변화시키라는 것. 그래서 내년부터는 내 주위의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에너지를 소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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