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과 섬김으로 어업인 복지향상에 주력할 터"
"겸손과 섬김으로 어업인 복지향상에 주력할 터"
  • 강래선 기자
  • 승인 2013.03.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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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수산업협동조합 성충구 조합장

“조합원들의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는 더 열심히 해서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거제수협을 최고의 복지조합으로 만들어 달라는 염원이라고 생각하고 어민들을 주인처럼 섬기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한다.

지난달 5일 열린 거제시수산업협동조합 선거에서 성충구 조합장이 1856표를 획득, 맞대결을 벌인 김선기(48) 후보를 489표 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조합원 3675명 중 3232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 88%를 기록했다.

거제수협은 지난 1908년 7월 가조도에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산단체인 '거제한산어기조합'으로 출발한 105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의 협동조합으로 알려져 있다. 

거제수협은 지역 67개 어촌계가 모두 가입해 조합원이 4000여 명에 이르고 12개 신용점포망, 7개 위판장, 2개 대형마트, 수산물가공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

성충구 조합장은 자난 4년 동안 겸손과 섬김으로 조합의 경영 민주화를 이룬 공로가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의 마음을 잡은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조합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매년 지역별 공개설명회를 통해 조합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동시에 부족한 것은 조합원의 이해를 구해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자원 조성과 어촌기반 시설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밝힌다.

또 협동조합의 존립 기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지도사업비 증액을 통해 원로조합원 무료검진,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의료복지 사업 확대와 어업인 편의 시설 확대 등 지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왔다고 덧붙인다.

한편 지난해는 상호금융에서 당기순이익 74억8천만 원을 달성, 전국 수협 중 2위를 차지했다. 또 자신규모는 4년 전 4,700억 원에서 7,10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고 자본금 또한 142억 원에서 344억 원으로 성장했다.

성 조합장은 “지난 4년간 거제수협이 일취월장 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조합원의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부터는 보다 더 낮은 자세로 조합원을 섬기는 서민 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우선 올해는 조합원 복지사업 확대 차원에서 장목지점 자체 건물 확보와 거제 서남부 지역 어업인의 편의를 위해 거제마트 신설에 나서는 동시에 나잠어업인 복지회관 건립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아울러 거제수협 정체성 확립을 위한 ‘거제수협 105년사’를 올 7월 중에 발간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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