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 동해안 자생 어린다시마 무상 분양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 동해안 자생 어린다시마 무상 분양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9.03.19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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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촌계 및 바다목장․바다숲 조성지역 120틀 무상 분양
모조확보(좌상), 채묘(우상), 실내 종자배양(좌하), 가이식 및 관리(우하)
모조확보(좌상), 채묘(우상), 실내 종자배양(좌하), 가이식 및 관리(우하)

[현대해양]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원장 김대영)에서는 동해안 자생 다시마 모조로부터 자체 생산한 다시마 종자를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양양군 수산항에서 분양을 희망하는 도내 시‧군 마을어촌계 및 바다목장‧바다숲 조성지역 10개소에 무상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양하는 어린다시마는 2017년 11월 양양군 수산리 인근 해역에서 확보한 동해안 자생 다시마 모조로부터 인공채묘하여 연구원에서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것으로 실내종자배양 및 양양군 수산항에서 1개월 간 가이식을 마치고 1cm까지 성장한 종자다.

이번 분양 행사는 어촌계 연안에 시설된 인공어초 등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와 강릉원주대학교 남북해조자원교류원의 수중설치 지원을 통해 이식하게 된다.

한편, 동해안에 자생하는 다시마는 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어촌계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최근 갯녹음 현상 확대 등 연안 환경의 변화로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지난 12일 열린 제279회 강원도의회 임시회에서도 정수진 의원이 “다시마 자원 회복은 동해안 해양생태계 복원의 출발점” 이라는 요지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시마 자원회복의 중요성을 강조 한 바 있다.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다시마 분양을 통해 갯녹음 현상 및 바다의 사막화로 사라져가는 해양생물의 서식처이자 산란장인 연안 해조자원의 회복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어업인 소득과도 연계되도록 지속적인 다시마 분양과 효과조사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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