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중앙회장 당선인 “고수익 수산문화 창조” 의지 밝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당선인 “고수익 수산문화 창조” 의지 밝혀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9.02.23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선인 기자회견에서 당선소감 및 기자 질문에 답해

[현대해양] 22일 수협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임시총회에서 임준택 전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이 25대 수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임준택 25대 수협중앙회장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더(The) 강한 수협!, 더(More) 돈 되는 수산”을 수협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현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의 경영 모토를 계승하고,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경영난으로 어려운 선망업계 회생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고수익의 수산문화’를 창조할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잘사는 회원조합을 만들 것이며, 어업인과의 소통을 위해 어업인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실천경영을 다짐했다.

임 당선인은 차기 수협중앙회장에 당선된 직후 10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근해어업 생산량 감소,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수산물 수출입편차 심화 등으로 우리 수산업이 어렵운 상황이다. 결국, 수산업을 살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어업인과 수협 조직 뿐”이라며, “어업인과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수협, 대한민국 수산업의 미래성장 발전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수협을 만드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시간에는 수산계의 현안과 향후 수협 경영에 관한 일문일답이 이어졌다.

임 당선인은 공약사항이었던 ‘수산업 유통혁신’에 관한 구체적인 그림을 묻는 질문에 “35년 전 500만원을 가지고 맨주먹으로 사업을 시작해 노량진, 가락동 등 어느 시장 한 곳 피와 땀이 서리지 않은 곳이 없다”며, “전국을 뛰어다니며 쌓아 온 유통 노하우로 중매인, 유통업자, 어업인, 어선원들 모두 다 같이 살 수 있도록 수산업을 활성화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많이 잡아도 소비가 뒤따르지 못하면, 수산업은 낙후될 수밖에 없다. 잡아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침체된 수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어업인의 협상 위치부터 조정하겠다. 해수부 공무원들이 수협중앙회에 와서 조합장들, 어업인들과 수산정책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았던 어업인과의 소통과 업계의 화합에 관한 질문에는 “나를 지지하건 그렇지 않건 다 같은 수산인이다. 모두를 안고 아우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화합하고 화목하게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종별 출신 조합장의 연임에 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지역 수협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는 약자에 게 더 많이 베푸는 사람이다. 지구별수협을 더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