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장어 양식기술 현황과 해결과제
뱀장어 양식기술 현황과 해결과제
  • 김대중/수산과학원 전략연구단
  • 승인 2012.10.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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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뱀장어 인공종묘생산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가 2000년도 초반 수산관련 대학에서 이루어졌으나 수정란 및 부화자어 생산에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연구단 「뱀장어 완전양식 연구팀」에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수행했던 뱀장어 인공종묘생산 관련 연구의 문제점을 분석 및 파악하여 2011년 전문 연구원 충원 및 사육시설의 보강으로 2012년 현재 인공 실뱀장어로 변태 직전의 렙토세파루스 유생을 233일째 (전장 53mm) 사육 중에 있다.

 뱀장어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수입 규제 강화
 미정부, 뱀장어 수입 규제 검토
미국 정부는 4월, [북미산 뱀장어와 그 외 모든 종]에 대하여, 상업적 거래에 수출국의 허가서가 필요로하는 CITES [부속서2]에 기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관보에 공시하였다. 뱀장어 어획부족 등에 의한 가격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뱀장어에 대하여, 미국이 야생 생물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워싱턴조약을 근거로 국제거래의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관보 내용 중에는 미국 등에 서식하는 북미산 뱀장어와 동아시아 등에서 식용으로 하는 극동산 뱀장어도 대상에 포함된다. 실행된다면, 소비량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을 비롯해 우리나라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다. 진행 사항은 6월중순을 기한으로 모아진 근거 자료 등을 수집하고, 가을까지 조약체약국 회의에 제안할 것인지를 정한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규제가 실현된다면, 극동산 뱀장어도 대상이 되어, 활뱀장어나 치어뿐 아니라 구이등의 가공품도 수출국의 허가가 없으면 수입할 수 없다.
워싱턴조약에서 유럽산 뱀장어가 2007년에 부속서2에 기재되었다. 구미(유럽+아메리카)측은 작년 11월, [유럽뱀장어의 수출입을 금지한다]라는 자주규제를 관계각국에 통지, 유럽산 뱀장어 종묘의 양식이 성했던 중국으로부터의 수출가격이 상승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도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2013년 조약체약국 회의는 3월에 태국에서 열리며. 부속서의 개정은 투표국의 2/3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관련 회의를 통해 미정부에서 제안한 내용이 과연 제안될 것인지 예외 주시하고 있다. 또한 극동산 뱀장어 양식을 주로하는 동아시아 4개국의 뱀장어 관련 정부 및 민간 단체로 부터 정보 자료 수집을 통해 대상을 북미산 뱀장어로 한정하도록 미 정부에 요구할 가능성도 높다.

 일본의 극동산 뱀장어 관련 회의
일본의 경우 최근 3년간 극동산 실뱀장어 채포 부진으로 자국 뱀장어 양식 산업이 도태 위기에 처하게되어 년초부터 수산청 주관 「뱀장어 긴급대책 회의」을 통해 뱀장어 안정적 공급을 위해 뱀장어 자원의 관리·보호 등을 골자로 방류와 하천 서식지 환경 개선, 자국 자원관리 대책, 국제적 자원관리 대책 및 조사·연구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6월 말에는 일본 수산총합연구센터내에 연구개발·평가담당 이사를 주간으로하는「뱀장어 종합프로젝트팀」이 구성되었다. 프로젝트팀 내에는 「지속적이용팀」과 「실뱀장어 안정생산팀」구성되어, 「지속적이용팀」에서는 생태해명반과 자원동태·관리반으로 구성하고 생태해명반에서는 하천, 기수역 및 연안역에 서식 생활형태를 가진 뱀장어의 실태해명, 실뱀장어 채포량에 미치는 해양환경 영향의 해명과 생태, 생활사의 해명등을 조사, 자원동태·관리반에서는 어획통계의 수집, 해석에 의한 자원진단, 서식지 환경악화의 평가, 어획영향의 평가와 관리 방안의 제안, 효과적인 방류 수법의 개발등에 연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한편 「실뱀장어 안정생산팀」은 인공성숙 기술 개발반, 대량생산 기술개발반 및 육종기술개발반으로 구성되어, 인공성숙 기술 개발반에서는 뱀장어 인공성성숙기술·안정적 채란 기술의 고도화로 우량란을 안정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대량생산 기술개발반에서는 초기사료의 개발, 사육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자어에서 실뱀장어까지 사육기술의 고도화, 성장을 촉진하는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육종기술개발반에서는 계대사육에 의한 유전적 개량을 도입함으로써 실뱀장어을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9월 16일자 일본경제신문에서는 환경성에서 극동산 뱀장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는 방침을 정한 것을 기사화하였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2년 10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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