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중심도시 통영을 세계적 명품도시로"
"남해안 중심도시 통영을 세계적 명품도시로"
  • 현대해양
  • 승인 2012.03.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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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김동진 시장

 

△ 통영시 김동진 시장
민선 5기 3년차를 맞는 김동진 시장은 “올 9월 세계 RCE 총회를 통해 통영 RCE가 세계의 RCE와 국제기구 등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더 강화하고 우리지역의 우수한 지속가능발전교육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통영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소개하는 멋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는 우선 창의적인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시민과 우수학생, 학교교육에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년에도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또 쾌적한 녹지 공간 조성과 탄소제로 도시 조성을 위해 내죽도 잔여부지에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당동 일원의 생태숲 조성사업을 비롯한 광도·도산면의 숲 가꾸기 사업, 평인일주도로 가로수식재 및 녹화사업 등 푸른통영 가꾸기와 생활주변 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또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횡단로·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 교육장 운영을 비롯한 전 시민에게 자전거보험 가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한다.

 김 시장은 “통영은 옛 부터 수산업이 발달, 현재도 한국 수산의 1번지라 불리고 있으며 이러한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산종묘방류사업, 자율관리어업육성, 해양환경보전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통영시의 이러한 수산정책이 최근 효력을 내고 있으며 그 증거로 최근 3년간 통영관내 수협들의 위판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는 “수산물 위판고 증가는 곧 수산자원 회복과 해양환경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보호 육성에 따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한다.

 아울러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을 시민들이 찾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통영항 항만개발계획에 강구안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반영,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요트, 마리나 등 해양레저 시설을 확충하여 해양관광자원을 확보함으로서 해양ㆍ수산ㆍ관광을 함께 접목시켜 명실상부한 해양수산관광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바다의 땅 통영’이란 슬로건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며 또 이를 위해 시장님이 계획하고 계신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지난해까지는 우리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인해 신규 사업의 추진을 지양해 왔습니다만 이러한 여건을 잘 극복해냈습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용남면 선촌마을에 RCE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하여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노산~안정간 국도 77호선 실시설계의 계속 추진과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조기 개통, 사량 상?하도 연도교 건설, 서피랑ㆍ주전골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자전거이용 생활화를 추진하고 농ㆍ수산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인 욕지 섬 고구마 관광자원화, 멍게ㆍ굴 등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굴패각 친환경처리 지원사업 등을 시행해 왔습니다.

 한편 통영국제음악당 건립, 통제영 복원 및 통제영 거리조성, 한산대첩 병선마당, 통영시립박물관, 통영야구장 등의 ‘문화ㆍ관광ㆍ체육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교육ㆍ환경인프라 확충’을 위해 죽림농어촌 공공도서관 건립, 통영 생태숲 및 내죽도 수변공원 조성, 정량천 생태하천 복원, 폐기물 소각시설 추가 설치,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세계 속의 살기 좋은 도시, 시민이 편안함을 느끼는 행복한 도시 통영을 만드는데 매진할 계획입니다.


 통영시는 오는 9월 2012년 세계 RCE 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세계적 거점도시 자리매김을 위해 통영시는 어떤 노력을 했으며 또 총회 유치로 얻는 파급효과는 무엇인지요.
 
지난 2005년 세계 8번째 RCE 도시로 지정된 이후 기업체, 학교, 지역민 등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사회 전 부문에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정규교육에서의 지속가능발전개념 적용, 지역과 함께 공존하는 기업체, 생생 시민교육 등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제7차 통영RCE 정기총회 개최모습
 또한 2008년부터는 지역 청소년들의 꿈 찾기 사업으로 청소년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브릿지 투 더 월드’를 운영하여 글로벌 인재육성에 발 벗고 나섰으며, 37개 시민단체와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시민의식의 획기적인 향상을 도모하였습니다.

 이러한 여러 부문에서의 성과가 국제기구 서적이나 여러 자료에 소개됨으로써 여타 RCE 도시의 롤 모델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또한 매년 개최하는 국제포럼과 세계총회에서 통영 RCE의 ESD(지속가능발전교육) 적용과 확산을 위한 우수한 사례를 꾸준히 홍보해 왔으며 2008년에는 아태지역 거점도시로서 제1차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는 21세기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현재 용남면에 건립하고 있는 RCE 생태관을 거점으로 아시아 태평양의 거점 RCE센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우리시에서 개최하는 가장 비중 있고 규모가 큰 국제 행사인 만큼 이를 계기로 관련 시설과 시스템을 완벽하게 정비함으로써 통영이 국제적 교육관광도시로 거듭남은 물론 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통영시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셨는데 주요 업적을 소개해 주십시오.
 
앞에서도 잠시 언급하였습니다만 작년 한 해는 우리시가 정말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대규모 계속사업 추진과 국ㆍ도비 예산 지원 축소로 세입결함이 발생하는 등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인해 신규사업은 엄두도 못 낼 지경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행정동과 보건 진료소 통ㆍ폐합, 공공재산의 매각과 공공시설의 민간위탁 등 그야말로 긴축재정을 운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우리 통영시민들의 협조와 참여 그리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난해 10월 UN환경계획이 주관한 ‘2011 리브컴 어워즈, 살기 좋은 도시 송파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3대 범시민의식 개혁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한 제값받기 운동이 행정안전부 지방물가 안정관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찾아가고 싶은 섬 우도 조성과 유동 다이버 낙원 조성, 향토 핵심자원 사업 통영나전칠기, 항남동 골목길 활성화 사업 등이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시책 사업에 선정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총 35개 분야의 수상과 375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한ㆍ미 FTA 발효에 따라 어업인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대책마련은? 
 
한ㆍ미 FTA 관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영향분석에 따르면 수산물 수입은 연평균 1,179만 달러 증가하고, 수출은 78만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원양어업으로 우리지역에는 다소 영향이 작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우리지역 수산물과는 다소 무관한 수산물이 수입되면 아무래도 수산물 어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어업인들이 다소 불안해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 한편으로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급 수산물을 미국지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됩니다.
한 예로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멸치, 붕장어, 꽃게, 굴 등을 미주지역에 판매 활로를 마련하고자 현지 대형마트에 홍보ㆍ전시회를 현지에서 개최한 바, 반응이 좋았으며 수출물량을 계약하는 등 소기의 성과도 달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미국 현지 수산물 판촉ㆍ전시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수출 활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시에서는 수산업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채롱식 해삼양식어장개발, 참다랑어양식산업육성, 해양바이오산업육성 등 고부가가치 수산업을 육성하여 앞으로 진행될 다른 나라와의 FTA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진행 중에 있는 한ㆍ중 FTA로 인한 수산업 피해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정부 대책 발표 및 동향과 연계하여 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것이겠지만, 먼저 한ㆍ중 수산물 수출ㆍ입 품목별 추이, 품목별 가격 경쟁력 등을 미리 파악하여 중국 시장에서의 우리 수산물 우위 품목을 조사하여 중국으로의 수산물 수출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통영시 수산 분야 예산은 어떻게 집행되며 특별히 늘어난 부분과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작년에 이어 올해 예산도 매우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만 해양수산분야 151억 원, 어업진흥분야 149억 원 등 총 3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주요사업으로는 어촌종합개발사업 36억 원, 소규모 정주어항 유지보수 20억 원, 물량장 및 선착장 설치 12억 원, 어촌정주어항시설 확충 11억 원, 연근해어업 구조조정 23억 원 등으로 편성하였으며, 용남?광도권역, 한산비진권역, 욕지연화권역 등 어촌종합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수산시장을 방문한 김동진 시장
어업진흥분야 중 어촌육성 및 소득원개발 사업에 26억 원, 수산업육성 및 유통구조 개선사업에 66억 원, 수산 증양식어업 지원사업에 19억 원, 수산자원조성 및 관리사업에 18억 원, 연안환경 관리사업에 8억 원, 어장보전사업에 9억 원 등으로 편성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시범사업으로 해삼양식어장을 개발하여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멍게, 굴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굴패각 친환경처리 지원사업, 통영수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 통영 바다목장의 지속적인 관리 등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지역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수산종묘를 방류하여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관리는 물론, 어업자원의 이용 주체인 어업인이 지역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자원을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어업자원 관리체계 유지를 위한 자율관리어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어촌어항관광단지 및 어촌종합개발사업 추진 등 어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어업 외 소득 증대에도 힘쓰고자 합니다.


 통영은 국내 어류양식의 메카라 불릴 만큼 오랜 전통과 역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통영 어류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무엇이며 또 멍게 굴 양식업 활성화 대책은 없는지요.
 
통영해역에는 90개소 224ha의 해상어류양식장에 1억 4천만 미 정도의 다양한 어종을 양식되고 있습니다만,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활어 소비 위축과 일부 저가 어종의 집중 양식에 따른 가격 하락과 출하 물량 적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횟감용 활어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우리 양식업계의 취약성과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나타내는 것으로 이제는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와 FTA 체결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중국 등 대외 경쟁력이 있고 이번에 정부가 10대 양식 품종으로 정하여 육성하고 있는 참치, 해삼, 전복 등 고부가가치의 어종과 선어 가공제품으로 가공이 용이한 송어 등의 어종으로 양식 품종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시는 지금까지는 어류만 양식할 수 있었던 어류가두리 어장에서 전복과 어류를 동시에 양식하고 생산성이 낮은 일부 패류양식장을 환경 친화적인 양식품종인 해조류나 중국 등 대외 시장 개척이 가능한 해삼 등을 집중 양식할 수 있도록 복합양식어장으로 전환하는 등 양식어장의 구조 재편을 위해 제도적?행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로 욕지해역에 개발된 참치 외해어장 2개소 35ha의 조기 정착 지원과 해삼양식 시범어장 개발사업, 해삼종묘 방류사업, 해삼의 유통 가공시설의 확충, 복합양식어장 개발, 어류양식시설의 현대화ㆍ자동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위생적으로 안전한 수산물의 생산을 위하여 미FDA 지정해역의 지속적인 관리와 육상 오염물질의 차단, 해안정화활동, 어장정화사업 등 깨끗한 바다 환경 보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물가상승과 경제불황 여파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을 시민들에게 위로와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시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잘 참고 인내하며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도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다행히도 우리시는 지난 한 해 각고의 노력 끝에 재정 불안요소를 상당 부분 해소하였기 때문에 올해는 정상적으로 재원을 투입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함으로써 편한 시정, 살기 좋은 도시 통영 건설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셔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민선 5기 출범 3년차인 올해는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시와 시민 여러분을 위한 시정?시책을 펼침으로써 UN환경계획이 인정한 살기 좋은 도시 통영을 시민 여러분께서 몸소 느끼실 수 있도록 우리 900여 명의 공직자 모두는 항상 최선을 다함은 물론 남해안 중심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통영 구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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