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유통 강화로 마산수협 옛 명성 되찾겠다”
“지역 특산물 유통 강화로 마산수협 옛 명성 되찾겠다”
  • 현대해양
  • 승인 2012.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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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수협 손영봉 조합장


 마산수협 제 16대 조합장에 손영봉(53) 전 구산면 옥계어촌계장이 지난달 3일 취임했다.

△ 마산수협 손영봉 조합장
 손 조합장은 “세일즈맨의 열정으로 조합원들의 실익과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마산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마산어시장 활성화를 위해 통합창원시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 마산수협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힌다.

 손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문화 · 복지혜택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익 창출을 통해 조합 경영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털어놓는다.  그는 마산수협이 자본 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재원 마련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지역 특산품인 대구, 아귀, 홍합 등 수산물 브랜드화로 판로를 확대하고 또 지난해 11월 준공한 원전 수산물 위판장과 가공공장에서 제수용 생선 가공·판매로 수익증대에 나서는 동시에 수산업과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중소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역 밀착형 신용사업 구축으로 과거 전국 최고였던 마산수협의 위상을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피력한다.

 한편 마산수협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시장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많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어시장의 시설 현대화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며 또 최근 통합 창원시 발족으로 과거 붐비던 어시장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엄연한 현실이라며 앞으로 조합은 어시장과 협력관계를 맺고 상생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인다.

 손 조합장은 국내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자원회복에 수산업계 종사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펼쳐야 하며 또 어업인은 바다를 자신의 밭과 논으로 생각하고 수협은 어업인 교육을 통해 우리 바다를 지키고 보존하는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국가간 FTA 체결에 대비하고 국내 수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식량안보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다.

 아울러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자율관리어업은 기존 수협 어촌계와의 중복투자로 세금 낭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자율관리어업 관리 주체를 일선 수협으로 일원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신임 손영봉 조합장은 옥계 출생으로,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부터 옥계어촌계장을 맡아 지역 수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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