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MOU 탈피, 출자배당, 탈퇴 출자금 지급 꼭 해낼 터”
“임기 내 MOU 탈피, 출자배당, 탈퇴 출자금 지급 꼭 해낼 터”
  • 현대해양
  • 승인 2012.03.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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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수협 차종훈 조합장


 “임기 내에 MOU를 탈피하고, 조합원들에게 출자배당과 탈퇴 출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건전 조합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또한 봉사하고 헌신하는 낮은 자세로 조합원에게 희망을 주는 조합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 고흥군수협 차종훈 조합장
 지난해 10월 차종훈 조합장이 제 13대 고흥군수협 수장으로 당당히 ‘재입성’ 했다. 그동안 소요(騷擾)가 끊이지 않았던 조합 내분에 염증을 느낀 조합원들이 소리없는 내실경영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차 조합장에게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차 조합장은 “오랜 세월동안 수협 직원으로 몸담아 왔기에 누구보다도 수협 사정을 잘 알고 있고, 또 수협을 정상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받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저를 선택해 준 것 같다”며 “이제는 조합원들이 보내준 크나큰 믿음에 보답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힌다.

 이에 차 조합장은 취임 직후부터 최우선으로 고흥군수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우선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경제사업 활성화. 그 중에서도 위판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위판사업의 주(主)를 이루고 있는 물김·활선어 위판과 더불어 선어 및 해조류 등 타 수산물 위판에도 적극 나서 근본적인 위판사업의 체제를 정리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공제보험사업’에도 더욱 심혈을 쏟을 방침이다. 차 조합장은 “‘공제보험사업=고흥군수협’이라는 등식화된 말이 생겨날 만큼 고흥군수협은 90년대부터 공제보험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지만 현재는 상당히 침체된 상황”이라면서 “직원들이 다시금 공제사업에 열정적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전 지점장들과 함께 수협보험 전진대회에 참석하는 등 여러 가지 동기부여를 통해 공제사업 활성화에 불을 붙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법. 이에 차 조합장은 “사명감과 애사심을 갖춘 직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합심해 조합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1962년에 태동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고흥군수협의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는 ‘변화와 혁신 2012, 책임행동·감동봉사·안전성장’이다. 차 조합장이 직접 구상해 정한 것.

 “올해 선정한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차 조합장은 “임기 내에 고흥군수협을 전국 수협 중에서도 손꼽히는 모범조합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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