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어인 1.4%, 귀어가구 2.5% 줄었다.
지난해 귀어인 1.4%, 귀어가구 2.5% 줄었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6.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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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 평균연령은 50.1세로 40~50대가 58.3% 차지

지난해 정부의 적극적인 어촌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귀어인과 귀어가구가 전년보다 각각 1.4%와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해양수산부와 통계청,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발표한 '2017년 기준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어인은 991명으로 전년보다 14명이 줄어들어 1.4% 감소했으며, 귀어가구는 906가구로 전년보다 23가구, 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충남이 328가구(36.2%)로 가장 많고, 전남(285가구), 경남(92가구) 등의 순이었다. 

귀어가구의 평균 가구원수는 1.50명으로 전년(1.44명) 보다 0.06명 높았다.

가구주 평균연령은 50.1세였으며, 40~50대가 58.3%를 차지했다. 1인 가구는 전체의 68.8%였다.

가구구성형태는 귀어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74.0%, 어촌지역 거주자와 귀어 가구원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가 26.0%를 차지했다.

귀어인의 92.7%는 어로어업에 종사했으며, 내수면 어업은 4.4%, 양식어업은 2.8%로 집계됐다.

반면에 지난해 귀농·귀촌인 및 가구원은 51만6,817명으로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귀촌인은 49만7,187명으로 전년보다 2만1,698명, 4.6% 증가했으며, 귀촌가구는 33만4,129가구로 전년보다 1만1621가구, 3.6% 증가했다.

귀촌인 평균연령은 40.5세였으며 40세 미만이 51.0%로 과반을 차지했다.

가구주 기준으로도 평균연령 44.7세에, 30대 25.9%, 40대 19.3%, 50대 18.8%, 20대 이하 18.0% 등으로 30대 이하가 40~50대보다 많았다. 귀촌가구의 69.5%는 1인 가구였다.

시도별 귀촌가구는 경기(8만9천551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4만1천906가구), 경북(3만6천812가구) 등 순이었다.

이들의 귀촌 전 거주지역은 경기(12만389명)가 가장 많았고, 서울(7만402명), 경남(4만2천156명) 등이었다.

귀농인은 1만2천763명으로 전년보다 256명, 2.0% 감소했으며, 귀농가구 역시 1만2천630가구로 전년보다 245가구, 1.9% 감소했다.

귀농인과 귀농가구가 줄어든 것은 2013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귀농창업 및 주택자금 지원규모를 지난해 2천500억 원에서 올해 3천억 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귀농·귀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귀촌 희망인을 대상으로 농산업 창업교육 도입을 추진하고 관련법 개정을 통해 귀농·귀촌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기도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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