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ICA 로치데일 파이오니어 상 수상
한국인 최초 ICA 로치데일 파이오니어 상 수상
  • 현대해양
  • 승인 2011.11.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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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이종구 회장
 
 
△수협중앙회 이종구 회장

 “지속적인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복지증진에 매진해온 수협중앙회가 협동운동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에 대한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아울러 “ 수협중앙회가 지향하고 있는 협동운동을 세계 각국에 전파함으로써 국위를 선양하는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지난달 18일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ICA 총회에서 국내 최초로 ICA 로치데일 파이오니어 상을 수상한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1979년 한국 수협이 ICA와 ICA 수산위원회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09년 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한국 수협과 수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려 왔다.

 특히, 이종구 회장은 ICA 8개 분과기구 중 처음으로 세계 수협의 날을 제정하여 제1회 세계 수협의 날 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세계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수산의 푸른미래 창조를 위하여 “세계 어업인을 위한 수협인의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또한, 회원의 전문성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협동조합을 통한 미래 수산업 발전의 기틀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는 또 베트남, 인도, 태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7개국에 수산 기자재와 정보화 기기를 지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필리핀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부경대에서 한국수협의 KSP(지식공유)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협동조합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협동조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심혈을 쏟아왔다.

 또 내부적으로도 수협중앙회장을 맡아 지난 4년간 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어업인의 역할을 강조,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 설립과 부실한 중앙회 자본구조 개선을 위한 회원조합 출자금 증대운동을 펼쳐 상생 발전을 이끌어 내는 놀라운 리더십을 발휘했다.

 한편 로치데일 파오니어 상은 ICA(국제협동조합연맹)가 수여하는 협동조합의 노벨상으로 매년 협동조합 운동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협동조합에 수여해 왔다.

 지난 2001년 ICA 서울 총회에서 구라자트 우유판매 협동조합연합회를 설립하여 인도 낙농협동조합 발전에 기여한 ‘베르기스 쿠리엔(Vergehese Kurien)’ 씨가 제1회 로치데일 파이오니어 상을 수상한 이래 전 ICA 회장인 이탈리아 이바노 바베리니 회장을 비롯, 현재까지 10개국 1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ICA는 1895년 8월 영국 런던에서 설립되어 94개국 249개 회원단체와 10억명 이상의 조합원을 거느린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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