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산식품전시회, 실속 있고 알찼다” 평가
“서울수산식품전시회, 실속 있고 알찼다” 평가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8.06.0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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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개국 190업체 신제품 열띤 경쟁 벌여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제14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Seoul Seafood Show 2018)가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한국수산회 주최, 비투엑스포 주관으로 성공리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 전체 규모는 세계 20개국 185개 업체 350개 부스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국내외 수산식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137업체 228부스, 해외 44업체 53부스, 부대행사(바이어 상담장, 이벤트 행사장, 요리대회장 등) 69부스가 참여했으며, 총 1만7,183명의 관람객과 바이어가 다녀갔다.

‘3S 2018’은 수도권 유일의 수산식품 전문 전시회로 해마다 국내외 약 200개 사가 참여해 새로운 제품을 전시한다. 이 전시회는 국내 수산식품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하며 정보교류, 비즈니스 상담거래,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여왔다.

특히 지난달 9~10일 2일간 코엑스 D홀 로비 바이어 상담장에서 비투엑스포(대표 신준호) 주최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에는 14개국 50여 명의 해외 유통 관련 실무자 등 바이어 초청돼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또 지난달 11일 코엑스 D홀 로비 바이어 상담장에서 비투엑스포 주최로 열린 국내 바이어 초청 상담회는 바이어들의큰 호응을 얻었다.

▲ 제14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 전체 규모는 세계 20개국 185개 업체 350개 부스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국내외 수산식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박종면

HMR 제품 대세

올해 수산식품의 특징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바쁜 일상의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한 간편식, HMR(Home Meal Replacement) 제품이 대세였다. 이 때문에 냄새와 연기 없이 30초만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조리가 완료돼 즉석에서바로 먹을 수 있는 수산간편식이 주류를 이뤘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동원산업의 훈제연어치즈롤과 참치스테이크가 있었다. 참치 스테이크는 압구정 프렌치 레스토랑 루이쌍끄의 이유석 셰프가 레시피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가정에서도 누구나 레스토랑 수준의 요리가 가능능케 해준다.

또한 남도애꽃의 ‘찜보리 굴비’, 만제영어조합법인의 ‘제주 자연산 톳밥’, 취무수산의 ‘숙성 고등어’, 전복연구소의 ‘전복죽’과’전복삼계탕’, 남양푸드의 ‘오징어빵과 문어빵’, 진양씨푸드의 ‘도루묵 식혜’ 등 가정 간편식의 제품이 두드러졌다.

부대행사로 ‘지속 가능한 어업과 수산물 세미나’, (사)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2회 민물고기요리 경연대회, 어업인 전자상거래, 조미김 수출설명회가 개최됐다.

MSC (해양관리협의회), WWF (세계자연기금)가 주최한 ‘지속 가능한 어업과 수산물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WWF의 해양프로그램 소개 △MSC 인증제도와 에코라벨 △힐튼월드와이드의 MSC프로그램 소개 △COOP JAPAN의 MSC프로그램 소개 △MSC 해조류 인증과 마켓 △동원산업의 MSC 어업인증 도입과 향후계획 △세계자연 기금의 어업개선프로젝트 등이 소개됐다.

 

세미나 후 현장에서 바이어와 상담

한국수산회가 주최한 어업인 전자상거래 컨설팅 설명회에서는 인터넷 판매 혹은 인터넷 판매 활성화를 원하는 수산 생산가공유통인들에게 수산물 온라인 판매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 인터넷 상세페이지 제작, 주문관리, 판로확대, 포장재 디자인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조미김 수출설명회에서는 조미김 해외 수출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및 내용 소개, 해외 현지에서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인증 안내, 현지 수출업자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 한국수산회가 주최한 어업인 전자상거래 컨설팅 설명회에서는 수산 생산가공유통인들에게 온라인 판매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 인터넷 상세페이지 제작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사진=비투엑스포 제공

민물고기 요리경연대회 두 번째 열려

특히 9일 코엑스 D홀에서는 국민들이 즐겨 먹는 송어, 민물장어, 메기 등 민물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하고 내수면 수산물의 소비촉진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2회 민물고기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민물장어, 송어, 자라, 다슬기, 향어, 메기, 동자개 총 7품목의 민물고기로 만든 요리로 참가자들이 솜씨를 뽐냈다.

이번 요리경연 대회에는 총 14개 팀이 출전해 송어, 민물장어, 메기 등 7개 대표 민물고기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대상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소속 김승원, 신동규 씨가 만든 민물장어 요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상(국립수산과학원장상)은 자라로 만든 자라산란탕과 자라 유산슬, 우수상(내수면연합회장상)은 한방 민물장어 꼬지와 영양밥, 다슬기 강된장으로 만든 요리가 선정됐다.

한편, 2018 서울수산식품전시회는 전문가들로부터 작지만 알차고 실속 있는 전시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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