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 인천내항 8부두에서 개최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 인천내항 8부두에서 개최
  • 김영호기자
  • 승인 2018.05.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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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전시관 및 체험관 운영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함께 가꿔갈 바다, 함께 누려갈 바다’를 주제로 인천내항 8부두 우선개방구역에서 개최됐다.

지난 1996년 시작된 바다의 날(매년 5월 31일)은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돌파해 수도권 물류거점으로 한단계 도약하고,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내항 재개발을 통해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인천에서 개최된 것.

이날 열린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내․외빈과 해양․항만 유관업체, 일반시민 등 약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식전행사로 해경의장대, 인천시립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인천시 서구 어린이태권도단 특별공연과 해양수산 홍보영상을 상영해 바다의 날 축제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기념식에서는 해사고등학교(1명), 해양과학고등학교(1명) 학생이 바다헌장을 낭독하고, 해양수산 축하 릴레이 영상 상영, 전성수 인천광역시장 권한대행의 환영사, 이낙연 국무총리의 유공자 포상 및 기념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공자 수여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은 선주와 화주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35년간 외항 화물 운송업을 선도한 금양상선 창업주 우방우 회장이 선정됐으며, ‘은탑산업훈장’에는 30여 년간 해운항만물류산업에 종사하면서 내항 부두운영회사(TOC) 통합 등 인천항 발전에 기여한 김종식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이, ‘옥조근정훈장’에는 연근해 어선 안전조업 지도 중 순직한 고(故) 김원 주무관이 선정됐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 미래는 바다에 달려있지만, 바다는 인간활동에 의한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으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제23회 바다의 날이 바다를 희망찬 기회의 공간으로 보전하기 위한 공동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행사 외에도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5개 테마(살아있는 바다, 활기찬 바다, 맛있는 바다, 미래의 바다, 인천의 바다)로 체험부스를 운영해 해양수산특별전, 인천주제관, 함정개방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가 행사장 곳곳에 마련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됐다.

인천항만공사는 15년만에 인천항에서 개최되는 바다의 날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인천항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홍보부스를 운영해 인천항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해상안전 관련 각종 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해상안전 체험관’도 운영했다.

또한,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한 부대행사로 평소에 일반시민에게 개방되지 않던 갑문도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10:00∼17:00)일반시민들에게 개방해 갑문을 통해 선박이 입․출항하는 장면도 볼 수 있게 했다.

한편 기념식 전후 바다주간(5.28~6.3)에는 지자체 등 36개 기관과 협력해 전국에서 총 97개의 다채롭고 풍성한 바다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해양레포츠 체험, 바다 그리기 대회, 등대체험 등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해안누리길 팸투어, 해양 정화 활동, 등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행사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해양수산부 누리집( www.mof.go.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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