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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에 적합한 환경 아니다”지리학적으로 해안이 들쑥날쑥해 일정한 바람받기 어려워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5.16 08:31
  • 호수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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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섭 교원대 명예교수. ⓒ박종면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오경섭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는 “사업자들이 설비제작에만 집중해 무분별하게 풍력건설만 해놓으면 된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해상풍력발전의 타당성이 실증적·과학적 입증이 안 된 상태에서 사업자들이 일단 짓고 보자는 식으로 진행하는 현 실태를 풀이한 것이다.

오 교수는 “유럽의 경우 환경영향평가, 생태계 영향 등 수 년간의 조사가 이뤄졌지만 우리는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사업자가 주관해 작성한 보고서만 있으면 사업이 진행돼 사업자에게 유리한 환경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풍력발전에 좋은 조건의 나라가 아니다” 라고 지리학을 전공한 오 교수는 분석했다. 오 교수는 “우리나라는 지리학적으로 해안이 들쑥날쑥해 일정한 바람받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유럽지역은 조류의 세기가 약하고, 해안선이 단조로워 조류 변화가 거의 없다. 또한 조수간만의 차가 적어 세굴현상이 적다.

오 교수는 “실제로 유럽의 풍력발전단지의 경우 소리녹음이 안될 정도로 풍질이 우수하고 4계절 내내 바람이 고르게 분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지형적 영향으로 4계절 내내 풍력발전을 운용할 바람의 세기가 갖춰지지 않았다”고 국내와 차이를 설명했다.

전기를 얻는 이득보다는 환경피해 등으로 인한 손해가 더 크다고 오 교수는 주장했다. “해안 먼곳에서 송전해 오는데서 오는 전력 소모량이 크다”고 우려했다.

최정훈 기자  paraclituss@hdh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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