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특성에 적합한 고부가 양식기술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터”
“동해안 특성에 적합한 고부가 양식기술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터”
  • 현대해양
  • 승인 2011.04.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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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수산연구소 박규호 소장

 

△동해수산연구소 박규호 소장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책임자로 부임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 또한 무겁습니다. 동해안 수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 학계, 어업인 간 소통 창구 역할은 물론, 지역발전과 어업인 소득증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개발에 매진토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3대 광역수산연구기관인 동해수산연구소 수장에 박규호 소장이 올랐다.

 박 소장은 동해수산연구소가 동해안 지역의 국가연구 사업을 총괄, 수행하는 중요 기관인 만큼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다.  

 이를 위해 박 소장은 “우선 동해안 지역에 산재해 있는 각종 수산관련 연구기관, 단체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R&D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동해수산연구소 하면 ‘딱’ 떠오르는 핵심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한다. 핵심연구의 일환으로는 가리비 우량종묘 기술 확립과 가자미 대량양식기술, 최근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해삼종묘 생산기술, 채낚기어선 LED 집어등, 명태 치어사육 연구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지역의 특성상 많은 제약을 받아왔던 동해안 양식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 소장은 “동해안이 양식지로서 다소 제약요인은 있지만 광범위한 천연암반 지대와 깨끗한 수질, 최적의 해조류 서식지 등 타 지역과는 차별화 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기반으로 지역특성에 적합한 양식 산업을 특화시켜 나간다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청정 수산물의 생산을 모토로, 남해안에서 대량폐사로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운 멍게양식과 고부가가치 참담치양식기술 개발을 시도한다.

 아울러 다영양입체양식기술(IMTA)을 개발, 자연 상태의 먹이연쇄구조를 적용해 양식과정에서 유기물을 배출하는 어패류와 해조류 등의 무기물을 배출하는 품종들을 수평 혹은 수직적으로 시설해, 사육 어류에서 나오는 배설물에 의한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양식방법을 추진 중이다.

 최근 동해수산연구소는 도루묵 자원 회복을 위해 도루묵치어 방류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소장은 “이번 도루묵 방류사업은 자연 상태의 난 채집에 적극 협조해 준 지역 어업인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동해수산연구소의 각종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므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 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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