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충청인의 염원 과학비즈니스벨트 충남 조성에 심혈”
“500만 충청인의 염원 과학비즈니스벨트 충남 조성에 심혈”
  • 현대해양
  • 승인 2011.04.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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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안희정 도지사

 

△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요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충청권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남 조성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핵심공약 임에도 불구 지난해 12월 특별법 통과 시 충청권 입지를 명기하지 않은 것에 대한 500만 충청인이 약속 이행을 강력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정부가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놓고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이는 세종시 혼란 이후 또다시 소모적 논쟁으로 불필요한 지역 갈등만을 촉발하는 국력 낭비 행위일 뿐이다”고 강조한다.  그는 “과학벨트는 정치권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 이상이다”며 최적지가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이라고 강한 어조로 덧붙인다. 그는 또 “지난 2007년 태안 지역에 발생한 유류유출 피해로 인한 도민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해 늘 마음이 아팠다”며 정부 차원에서 원만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광산에서 사금을 캐는 심정으로 피해주민의 입장을 꼼꼼히 챙겨 대응하겠다”고 밝힌다.

 
 새로운 충남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지사님의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금년도 국내경제는 수출둔화와 내수 확대 폭의 축소로 인해 금년보다 낮은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고용 없는 성장 속에 소득 간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가속화 등 지방행정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따라서 도정운영 방향을 첫째, 충남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중심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서ㆍ북부 지역을 산업 클러스터 단지로 육성, 효과적으로 지원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둘째, 도민이 공직사회를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행정혁신에 역점을 두면서 주민의 도정참여를 적극 확대하여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 육아ㆍ노인ㆍ교육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 농업ㆍ농민ㆍ농촌의 문제해결은 선진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선결과제인 만큼 농정혁신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섯째, 충청남도가 생긴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내포신도시를 차질 없이 건설해 나갈 계획입니다.

 

 충청남도 해양수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지사님이 생각하고 계신 사업과 올 예산 집행 내역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충청남도는 전 국토면적의 100,210㎢의 8.6%인 8,629㎢를 점유하고 있으며, 1,062㎞에 달하는 리아스식 해안선과 367㎢의 광활한 갯벌, 만과 도서가 발달한 청정해역은 수산업과 해양관광지로서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와 같은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우리 충청남도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중심으로 21세기 수산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정바다 생태조성ㆍ수산식품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주요 핵심사업별로 보면 고품질 수산식품의 안정적 공급체계구축을 위하여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사업 등 8개 사업에 88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선진어업질서 확립 및 수산자원을 보호하고자 연근해어업구조조정사업 등 6개 사업에 46억 원, 지역특화 수산물을 집중육성 하고 어장환경 복원 등 22개 사업에 248억 원 ,어촌관광개발 및 어항시설 확충 등 7개 사업 227억원 등 총 43개 분야에 609억 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농수축산물 수출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충남도의 농수산물 수출은 2006년 1억5,000만 달러에서 2010년 4억6,000만 달러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에는 시?군 및 도내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서 달성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인 성과에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증가, 신선농산물 보다는 가공식품분야의 수출확대에 따른 성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배, 딸기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지원을 확대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식품산업을 육성하여,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농수산물의 생산부터 수출까지 일관하는 “충남 농수산식품 수출 선도 조직”을 육성하여, 신선 농수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해외에 주요 바이어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도내 농수산물 수출업체와 해외바이어와 지속적인 상담을 주선할 것입니다.
 또한 홍콩, 독일, 인도 등 도내업체가 선호하는 국제식품박람회에 도내업체가 참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도내업체가 자발적으로 수출확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이번에 개최되는 금산인삼엑스포의 추진방향을 관광산업육성과 인삼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인삼교역전을 개최하여, 우리도의 대표품목인 인삼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사님은 충남도의 수산업을 어떻게 육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옳다고 보는지요.

△ 태풍 곤파스 피해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안지사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 되면서 식생활 개선 등 웰빙열풍으로 지난 10년간 국민 1인당 수산물공급량은 57% 로 육류 17%, 과실류 29%에 비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1차 산업의 수산물 소비에서 벗어나 수산물 가공품에 대한 소비 증가로 가구당 월 평균 식료품지출에서 연평균 8.8%로 식료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수산물 생산과 소비량과의 격차가 더욱 확대 될 전망으로 현 수산물 생산능력으로는 향후 수산물 수급에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충남은 연안의 바다생태계 조성사업에 더욱 매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리지역 특산 어종인 꽃게, 대하, 황복 등 10개 품종에 20억 원을 투자, 경쟁력 있는 우량 종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인공어초시설 및 해중림 조성 등 연안바다목장 조성에 6억 원을 투자하는 등 어업인들이 수산자원을 지속 가능한 이용 체계를 꾸준히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도내 수산물을 원료로 한 고품질 수산물 유통ㆍ가공업 육성을 위해서 조미김, 키조개, 해삼 등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에 40억 원, 수산물 위판장시설 등 5개부분에 44억 원을 지원하여 소비자가 요구하는 수산식품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 육성해 나가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할 생각입니다.

 
 충남도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사님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충남도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가장 큰 과제는 ‘07. 12. 7일 발생한 유류오염사고지역의 훼손된 환경과 연안 생태계를 사고이전의 상태 또는 동등한 가치수준 이상으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도에서는 도내 연안6개 시군에 지난 2010년부터 20119년까지 국비 3,821억 원을 확보 어장환경복원사업에 투자계획으로 10년과 11년에는 사업비 각각 140억 원을 지원하여 조업어장, 마을어장, 채묘어장을 중심으로 침체된 폐 어구 어망인양, 유류로 오염된 굴 양식자재 철거, 양식장 저질개선을 위한 경운작업, 종패발생장의 왕사 및 황토살포 등 환경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 수산자원 회복을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 5일제와 연계, 국민정서 및 관광레저 수요에 맞춘 어항개발 7개항에 125억원과 수산물 웰빙전시관, 갯벌생태 학습장 등 어촌종합개발 1개권에 25억 원, 어촌 체험마을 조성 등 어촌에 견학과 체험 시설을 고루 갖추어 어촌관광을 활성화하여 어업 외 소득증대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산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에 대해 충남도의 특화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충남도는 서해안 특성의 지역특화 전략 수산물브랜드화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전국에서 머드로 명성이 높은 보령해역의 바지락양식장에 종패번식장과 우량종패 살포 등 바지락단지를 조성하여 브랜드 개발로 보령 머드 바지락 명품화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 서천지역만이 가진 금강유역의 서천김의 우량품종개발보급, 생산, 제조, 조미김 가공, 유통 등 김 산업에 대한 특색 있는 김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서산지역에는 갯벌을 이용한 참굴 양식단지를 조성하여 우량의 굴을 생산 서산 간월도 어리굴젓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가공시설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국내 수산물 중 대 중국 등에 수출 전략품종으로 경쟁력이 높은 해삼수출을 위해 태안지역에는 해삼양식장을 조성하여 종묘생산시설지원, 시험양식 추진 등 지역별특성을 살린 사업 개발로 새로운 소득 창출에 나설 것입니다. 이밖에 황복, 함초 등 1시군 1품종 지역 특화품종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에 더욱 매진할 생각입니다. 이는 충남도가 1990년부터 태안군 안면읍 일대 380만8,000㎡를 국제 수준의 고급 휴양지로 개발하려는 사업으로, 그동안 4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지만 해당업체가 뒤늦게 계약을 해지하는 바람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표류해 왔습니다. 그러나 연말까지 안면도 관광지개발 조성계획 변경 승인 실시설계, 충남도와의 본계약을 마친 뒤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청년실업은 경제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충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실업대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그동안 청년실업 대책은 구인(기업)과 구직자(청년)간의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주력해 왔으나 앞으로는 청년 창업ㆍ창직과 교육훈련 강화에 역점을 두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세부대책으로는 ‘청년창업 500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공간 제공, 창업자금 알선, 체계적인 경영컨설팅 지원에 집중 할 계획입니다.
또 디스플레이, 3D입체영상,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 우리도 전략산업분야 부족인력에 대한 기술교육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550명 교육(2,450백만원)할 생각입니다. 이외에도 청년고용 기업 지원, 산학관 인재 선순환구조 정착 추진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충남 지역에 입지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과학벨트가 충청지역에 입지해야 하는 이유는 우선, 과학벨트는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이므로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약속한 사항입니다. 즉 ‘공정사회 구현’을 천명한 대통령이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스스로 ‘원칙과 신뢰’를 져버리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또 충청권은 국가적 차원에서 기초ㆍ원천 연구개발 결과를 사업화하여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과학벨트’의 최적지라고 자부합니다.
 이는 특별법 제9조의 입지요건에 볼 수 있듯이 천안?아산, 대덕특구, 오송?오창 지역은 국책기관(6), 정부출연연구소(28), 기업연구소(333), 기업(4,168), 대학(24) 등 연구?산업기반 집적되어 있습니다. 또한 세종시의 질 높은 교육, 문화, 복지, 의료 환경 등 뛰어난 정주환경 및 국제교류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며, 국토의 중심으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이미 보상이 완료되고 도시기반계획이 완성되어 있어 과학벨트의 핵심시설 건설을 즉시 시작 가능합니다. 지반 및 재해의 안정성도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충청권은 타 지역에 비해 한반도에서 절대적 안정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1년도 충남도 재정운영의 기본방향과 역점사업은 무엇인지요?

 우리도의 올해 세입은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 개선과 부동산 경기회복에 따른 도세의 일부증가가 예상되나 정부의 취ㆍ등록세 감면 정책 연장 등 세수 기반 약화로  증가세는 미약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출은 도청신도시 건설, 낙후지역균형발전 등 대규모 투자사업 지속 추진으로 분야별 중장기 발전계획에 의한 재정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2012년 예산편성 자체사업예산 Top-Down제 도입으로 실국원별 한도액 산정 기준 및 지표개발,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실?국장 토론 등 의견 수렴을 통해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생각입니다.
 이와 별도로 내년에는 양질의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 4조9,100억 원(전년 4조5,700억원 대비 7.4%, 3,400억원 증)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방문, 주요핵심사업 반영 요청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충남 도민들에게 당부말씀이 있다면?

 어느새 봄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계절이 가고 오는 것은 자연의 오묘한 섭리에 따른 것이지만, 봄은 다른 계절과 다른 또 다른 느낌을 우리에게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춥고 움츠렸던 겨울을 벗어난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실제로 지난겨울은 이상 기온에 의한 한파와 구제역 파동 등 어려운 점이 많았고 우리는 그 어려움을 모두 극복해 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봄이 더 반가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봄이 왔고 우리는 가을날의 풍성함을 위한 준비를 하여야 할 때입니다. 겨우내 창고에 두었던 농기구를 꺼내 정비를 하고 씨앗을 고르고 땅을 일구는 일들을 해 야 할 때입니다.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힘찬 출발을 하자고 부탁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웃나라 일본 국민들이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자연재해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안좋은 감정은 잠시 접고 인류애를 바탕으로 고통을 나누는 성숙한 국민의식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일본의 국민성은 참으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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