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 참전복 브랜드 ‘킹전복’ 선포식도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수출 효자상품인 김을 비롯한 해조류와 국내 패류양식 생산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전복 우량종자를 개발하기 위해 주산지인 전남에 해조류연구센터와 전복종자보급센터가 건립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지난 3일 전남 해남군 화원면 화봉리 511-9에서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 및 전복종자보급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센터는 육종 신품종의 효율적인 보급 및 산업화를 위한 연구와 종자 현장보급, 현장 모니터링, 기술이전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이를 통해 생산성 및 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센터 개소식과 함께 전복양식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킹전복(KingJunbok) 브랜드 선포식’도 열렸다. ‘킹전복’은 선발육종기술을 통해 지난해 개발된 품종이다. 기존 일반 참전복은 한류성에 성장속도가 느려 상품화(100g)까지 3∼4년이 소요되나, 킹전복은 2.5년(30개월)이면 상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에 연구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우량종자 개발 및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산종자산업을 적극 육성해 우리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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