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한국어촌어항협회 새 이사장에 최명용 전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이 선출됐다. 한국어촌어항협회(이사장 직무대행 이영직)는 지난 2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류청로 전 이사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선출된 최 후보자는 해수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더불어 비상임 이사, 감사 등 차기 비상임 임원을 이날 선출키로 했으나, 회원들의 의견을 통해 새롭게 취임할 이사장에게 일괄 위임토록 했다. 비상임 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최 후보자는 27년간 공직에 재직하며 해수부 항만정책과장,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장, 항만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2017년도 주요사업실적 및 결산,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보고하고, 임원의 책임경영제 강화를 위한 징계조문 신설의 정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어항의 유지관리 및 환경개선체계 고도화 △어장의 친환경 지속성장 동력확보 △어촌6차산업화를 통한 어촌경쟁력 강화 △어촌·어항·어장의 융·복합 발전 지원 △선진경영 인프라 구축 등 5개 분야 54개 과제를 실행하고, 예산은 총 727억 원을 편성했다.
앞서 이영직 이사장 직무대행은 “기존 협회 주요사업과 ’18년도 신사업들을 조화롭게 관리‧추진하면서 올해 성과창출에 집중하겠다”며 “계속해서 추진해 온 공단전환의 과제를 올해 마무리하면서 기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어촌‧어항‧어장의 성장동력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