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전문성과 방대한 자료를 가진 해양수산 공공기관·관련업계에서 바다관련 신지식 및 해양레저 문화를 다루는 사이트가 많다. 하지만 홍보가 부족하고 해양수산업계 종사자를 포함한 일반인에게까지는 접근성이 낮아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수산·유통
1) 수산정보포털(www.fips.go.kr)
수산정보포털은 해양수산부에서 생산되고 수집된 수산정보통합시스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활용 가능한 수산 정보 및 통계를 생성해 학생, 연구원, 수산전문가, 유관기관, 유통업자에게 제공하는 사이트다.
더불어 어업인 및 수산 관련 종사자에게 수산지원사업 내용 및 신청 절차, 관할 지역 담당자 등의 정보를 제공해 민원 신청을 진행하고 증명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맞춤형 수산관련사이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수산환경, 수산자원, 수산연구, 수산정책, 수산물안전, 수산일반 등 분야별 해당 사이트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2) 어선거래시스템(www.어선거래.kr)
국내 어선 거래는 2013년 기준 2,900여건으로 시장규모가 약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공개시장이 없고, 매물어선에 대한 정보가 산발적으로 관리돼 불공정 어선거래가 빈번히 발생했다. 이에 자격 있는 중개업자 양성으로 건전한 어선거래 중개업을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양수산부와 수협 등 유관기관들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공신력 있는 어선중개업자와 판매자, 구매자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든 것이 어선거래시스템이다.
어선거래시스템은 △거래에 필요한 관련정보 △어선 기본정보 △매매가격 △검사정보 등을 어선거래 당사자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어선중개업자 코너에서는 어선중개업 교육 및 등록증 발행 업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3)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
수협쇼핑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수산물을 온라인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좀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다. 어업인들이 직접 사이트를 통해 수산물을 판매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중간 유통 마진으로 가격 거품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돌발특가’ 등 각종 이벤트가 마련돼 가격·품목별 우수 인기상품을 가장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사이트 쿠폰코너에서는 종목에 따라 할인되는 상품쿠폰과 금액 대비 할인이 적용되는 장바구니 쿠폰을 이용해 더욱 저렴하게 수산물을 살 수 있다.
해운·항만
1) 해운항만물류 정보시스템 (www.spidc.go.kr)
해운항만물류 정보시스템은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에서 제공하는 사이트로 항만 이용자들이 항만청에 신고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해운항만통계 △화물수송실적 △컨테이너 처리실적 △선박입출항실적 △등록선박 △국제물류통계 등의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용자는 국내·외 해운항만 관련 전문기관에서 제공하는 최신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국내·외 해운선사정보, 물류기업정보, 항만정보 등의 물류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운·항만·물류정보 온라인제공시스템은 앞으로 더욱 개선돼 정보의 신뢰성이 더욱 높아지고 실시간 정보제공형태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 글로벌컨테이너 추적시스템 (www.gcts.go.kr)
글로벌컨테이너 추적시스템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쉽고 정확하게 화물을 확인할 수 있는 물류추적정보시스템을 제공해 선사 및 화주 모두에게 주목 받고 있는 사이트다.
컨테이너 추적의 원리는 전파식별(RFID) 기반의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컨테이너·차량의 물류거점 반·출입 및 장치·하역 작업 결과를 실시간으로 자동 수집하는 것이다.
선주, 화주, 해운관계자는 컨테이너·B/L No. 등의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파악할 수 있어 업무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컨테이너 추적시스템은 Gate, Transfer Crane, Gantry Crane 등 항만장치·설비에 대한 운영현황 정보도 제공한다.
3) 해운종합 정보시스템(www.sis.go.kr)
지금까지의 해운물류시스템은 화물의 선적부터 하역까지 포워더, 해운중개업자 등의 과정을 거칠 때 마다 관련당국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해운종합 정보시스템은 해운사업자, 해운부대업, 선박, 선원 관련 등록·관리 민원업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각종 국내·외 규정에 따른 해운 서식을 제공받을 수 있고, Q&A나 민원신청란을 통해 해운행정처리 관련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공인인증서를 입력해서 가입을하면 원하는 업무를 리스트에서 찾고 안내에 따라 신속하고 간편하게 해당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해양·관광·레저
1) 온바다(www.khoa.go.kr/Onbada)
국립해양조사원(KHOA, 원장 이동재)이 운영하는 ‘온바다’는 바다속보, 해양기상, 조석·조류, 연안항로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기존의 자막과 음성 해설 위주의 방송에서 이제는 전문 캐스터가 각종 해양이슈를 전달하는 영상콘텐츠로 대폭 개편됐다.
특히 국민적 관심으로 부상한 낚시, 요트투어 등 해양레저 관련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를 발굴해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마니아층에게 각광받고 있다. 페이스북(www.facebook.com/khoaocean), 트위터(twitter.com/khoa_news)로도 접할 수 있다.
2) 바다여행(www.seantour.com)
바다여행은 한국어촌어항협회(KFPA, 이사장 직무대행 이영직)에서 운영하는 해양관광 포털사이트다. 어업인은 물론, 바다에 관심이 많고 여행을 즐기는 일반인이 직접 바다정보 제공자가 돼 온라인상에 정보를 올리고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전국 어촌체험마을 소개 및 체험프로그램, 먹거리, 잠자리, 특산물 등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등 어촌관광 홍보창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매월 테마별 추천여행정보와 해양축제를 소개하고 지역정보를 제공해 이용자가 바다로의 여행을 쉽고 편리하게 계획하고 즐길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페이스북 www.facebook.com/seantour.page)
3) 낚시누리(www.naksinuri.kr)
낚시누리는 날씨정보, 조석정보, 조류정보, 바다갈라짐, 해양교실, 수온정보, 낚시 관련 컨벤션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이용자는 출조 전 바다·민물, 어종, 지역별로 분류된 맞춤형 정보를 온라인으로 사전에 파악할 수 있고, 낚시금지구역 및 포획금지기간 등 낚시 정책에 대한 안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낚시교육 코너는 초급과 고급으로 나눠져 초보자도 쉽게 낚시에 입문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 www.facebook.com/nurinaksi
4) 해양레저스포츠(www.oleports.or.kr)
해양레저스포츠는 한국해양소년단연맹(SEK, 총재 백석현)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전국의 레저스포츠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사이트는 해마다 늘고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이용객들이 국내 해양레저 현황을 쉽게 파악하고 체험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지역 각지의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해 해양스포츠 경험이 없는 이용자도 온라인으로 쉽게 해양레저에 입문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원하는 레저시설·지역·시간에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통해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고 전국 각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존수영 교육 참가 신청도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페이스북 www.facebook.com/oleports
5) 마리나포털(www.marinaportal.or.kr)
한국마리나협회(강석주 협회장 직무대행)에서 운영하는 마리나 전문 포털이다.
전국의 계류장, 요트현황, 레져 관련 통계자료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요트임대·매매, 계류 보관, 마리나 시설 등 요트관련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이용자는 온라인으로 창업상담 신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국내·외 보트쇼 소식도 접할수 있다. 특히 차터링 서비스를 통해 요트가 없는 누구나 요트를 직접 체험하고 입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부분 나라들은 요트가 일상화되고 산업으로까지 강점을 이어가지만 요트를 타기 시작한다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은 아직까지 요트가 낯설다.
앞으로 마리나포털은 국민들이 요트를 타고 바다를 더 가까이 즐기고 자유를 만끽하며 해양레저문화가 보편화하도록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리나 전문 포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1) 오션잡(www.oceanjob.or.kr)
해양수산관련 정부기관, 선사, 항만, 조선, 해양산업기업 관계자는 이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구인 및 구직 업무를 할 수 있다. 해운·항만·조선·물류·수산 코너로 나눠져 이용자는 편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션잡은 ‘해양수산채용박람회’ 코너를 통해 매년 개최되는 해양수산관련 취업박람회 정보를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 채용의 기회가 주어진다.
2) 한국해양대학교 해양벤처진흥센터(www.kmubi.or.kr)
이 사이트는 창업을 희망하는 해양수산인이 많이 찾는 사이트답게 창업·스타트업 관련 코너가 돋보이는 사이트이다. 한국해양대 해양벤처진흥센터는 조선기자재 신기술·항해·기관·해상통신 등 관련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나 신기술을 가진 예비창업자들에게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인프라를 제공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
이 사이트는 예비창업인들에게 벤처기업현황, 대학보유센터 내 입주안내,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창업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니 해양수산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