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역사상 최초 수도권에 상호금융 점포개설”
“수협 역사상 최초 수도권에 상호금융 점포개설”
  • 강래선 기자
  • 승인 2011.02.17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구수협 하남지점 조병준 지점장

경북 강구수협이 수협 48년 역사상 최초로 수도권에 상호금융 점포를 개설했다.

수협 상호금융 역사의 새로운 신기원을 이룩한 강구수협 하남지점 조병준 지점장은 “모두가 안 된다고 하면 더욱 하고 싶은 용기가 솟아난다”고 한다.

조병준 지점장은 “이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상호금융 사업은 성장의 한계가 있으며 하루라도 빨리 수도권 도심에 점포를 개설 안정적인 수익원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한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는 아무 연고도 없는 수도권에서 상호금융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냐며 내부 반대가 더 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점포를 개설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온 몸으로 수도권에서 3년 동안 점포 없이 영업을 해왔고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과 또 사람과 돈이 집중되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도심에서 부딪히며 부스러기만 주워도 시골 보다는 낮다는 판단이 섰기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제 막 출범한 점포인 만큼 직원들 서로가 서로를 충분히 알고 보듬으며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기존 은행들이 하지 못하는 서비스 정신으로 올해 안에 예금 300억 원 대출 200억 원을 달성 내년부터는 당기순이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조심스럽게 말한다.

조 지점장은 “시중은행이 즐비한 도심권에서 수협이라는 브랜드로 통할 수 있겠냐는 주위의 걱정과 반대가 기우였음을 연내 입증해 보일 것”이며 “나아가 우리가 선례가 되어 단위수협 상호금융 점포가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는 “아직 수협이라는 브랜드가 고객의 인지도는 적지만 오는 손님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시중은행과 2금융권이 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자신한다. 그중 대표적인 상품이 경매물건에 대한 경락대금 대출이라고 밝힌다.

그의 목표는 단 한 가지. “다른 수협도 그동안 생각은 있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한 수도권 점포개설이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을 포함한 6명의 직원들이 이뤄내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이것이 결코 꿈이 아니라 내년 이맘때쯤이며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주먹을 움켜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