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개발원, 2017 여수국제아카데미 개최
해양수산개발원, 2017 여수국제아카데미 개최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7.10.20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 해양 문제와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중점 논의

[현대해양 변인수 기자] ‘2017 여수국제아카데미’가 오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주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운영한다.

개발도상국의 해양 관련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여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행사에서는 해양법을 비롯한 기후 변화, 해양환경 및 해양분쟁 등 국제 해양 문제와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2014년에 시작하여 4회째를 맞는 여수국제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40여 개국 출신의 교육생 130여명을 배출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33개국의 핵심인재 44명을 양성함으로써 한국 해양 분야의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주차에는 해양법 역사, 기후변화와 해양에의 영향, 해양안전, 심해저 자원 개발 등 유엔 해양법 협약의 기초이론에 관하여, 그리고 2주차에는 어업, 북극해, 해양경계, 군도수역, 해양과학조사 등 다양한 해양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사진으로는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소장을 비롯해 토마스 H. 하이다(Tomas H. Heidar)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가브리엘 궤체-반리(Gabriele Goettsche-Wanli) 유엔 해양법국(DOALOS) 국장, 알프레드 순스(Alfred Soons) 상설중재재판소 재판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법 및 해양 정책 전문가 14명을 초빙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참가자 상호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여수 해양수산과학관, 여수 산업단지, 순천만 국가정원, 여수아쿠아플라넷,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수국제아카데미를 통해 개도국 참가자들이 자국의 해양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사회와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해양외교력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