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 김남규 직무대행 체제로…장 만 전 이사장 청와대서 ‘면직’ 처리
해양환경관리공단 김남규 직무대행 체제로…장 만 전 이사장 청와대서 ‘면직’ 처리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7.10.16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 정부 중도사퇴, 해수부 산하기관 중 처음…후임 이사장 공모에 시간 걸릴 듯
김남규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이 김남규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했다. 이는 임기를 5개월가량 남기고 사임한 장만 전 이사장 면직 처리에 따른 것이다.

장만 전 이사장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2일 ‘건강상의 이유’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해수부의 공단에 대한 특별감사가 진행되던 중이었다. 사직서는 이내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수리함으로써 장 전이사장은 9월 30일자 면직처리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수장 중도사퇴는 해수부 산하기관 중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장만 이사장의 사임 이유는 일신상의, 건강상의 이유로 밖에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 (면직처리) 통보를 받아 공단 정관상 직제 순에 따라 경영본부장 직대 체제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장 전이사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생태연구부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2015년 2월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후임 이사장 공모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 관계자는 “임명 제청권자인 해수부로부터 공모 절차를 밟으라는 연락을 아직 받지 못했다”며 “아무리 빨라도 최소 2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급작스런 CEO 공백에 따라 김남규 경영관리본부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김 본부장은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3월 14일 경영관리본부장(상임이사)에 선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