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정보콘텐츠기술협회, “미래 해양수산 성패는 4차 산업혁명에 달렸다”
한국수산정보콘텐츠기술협회, “미래 해양수산 성패는 4차 산업혁명에 달렸다”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7.09.2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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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4차 산업혁명과 수산정보기술’ 세미나 발표 내용

[현대해양 변인수 기자]  1차 증기기관 바탕의 대량생산 혁명, 2차 전기동력생산 혁명, 3차 정보 혁명에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전 세계는 기술·산업 간 융·복합과 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이 화두로 떠오르게 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규모 정체, 어가인구 감소와 심각한 고령화로 침체에 빠진 수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현시점에서 지난달 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는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수산정보콘텐츠기술협회가 주최하는 ‘4차 산업혁명과 수산정보 기술’ 세미나가 열려 각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의 주요 발표 내용을 소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 김종모 서기관의 ‘4차 산업혁명과 수산의 미래’를 시작으로 카카오 김승한 기획파트장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사업화 전문컨설턴트인 김영모 박사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해양수산 경쟁력’,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안상중 박사의 ‘수산과학 기술성과로 미리 보는 수산업 4.0시대’를 각기 주제로 한 발표와 발표 이후 참석자간 열띤 토론으로 이뤄졌다. 

 

고도로 발달된 기술은 마술이다

한국수산정보콘텐츠기술협회 류정곤 회장은 인사말에서 “과거의 융·복합 개념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이름으로 바뀐 것이다. 다른 분야에서는 일반화된 것이 수산물에서는 첨단기술로 불리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수산업은 아직도 전근대적 기술로 행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정보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이다.

이러한 발단된 정보기술을 수산업에 적용하더라도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이 기회를 통해 수산업과 각 분야 간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수산업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참석자들이 세미나 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 류정곤 회장, 여섯번째 김종모 서기관.


첨단기술이 해양수산 기술들과 결합돼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히며, “이에 우리 정부는 과학기술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을 20대 국제전략 중 하나로 선정해 야심차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해양수산부 최완현 수산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 마술과 구분되지 않는다. 우리가 누리는 기술들은 사실 30~40년 전에는 마술로 여겨지던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들이 전통적인 수산양식과 결합해 RFID나 스마트 양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산업은 미래 유망산업

▲ 해양수산부 김종모 서기관

첫 번째 발표로 ‘4차 산업혁명과 수산의 미래’를 주제로 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 김종모 서기관의 강연에 관심이 쏠렸다.

김종모 서기관은 “우리사회는 18세기 1차 산업혁명부터 19~20세기 전기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혁명, 20세기 후반 컴퓨터,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이 있었다면, 2010년대로 진입하면서 IoT, ICT, 인공지능기반의 초연결사회인 4차 산업혁명시대로 진입했다”

며, “현재 기후변화 및 자원부족, 저출산과 인구감소, FTA 확산 및 국가 간 경제협력 강화, 중국경제의 부상으로 대두된 국제사회의 다극화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가 각 국가별 산업에 신속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서기관은 세계의 위성 및 정보기술이 적용된 세계 첨단 수산 기술 및 양식 분야를 소개하며, “최근 김수출이 농수산물 품목 중 급성장을 보여준 원인은 재배기술, 가공기술, 유통 및 포장기술의 뒷받침이라고 본다. 기술의 성장이 산업의 성장에 밑바탕이 됐기에 수산물 중 2위 수출 품목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서기관은 “수산업은 미래 유망산업이다. 세계인구동향을 보면 2017년 현재 75억 인구는 2030년 85억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며, 세계 식량생산 및 식품시장 규모는 이를 충당하지 못한다. 그런데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인 수산물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가격 또한 불투명하게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러한 배경 앞에 양식업은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조망 받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나라 수산업은 2014년 수산물 자급률에서 72.7%로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비교적 높은 수준이며,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53.5kg으로 주요 OECD 국가와 비교하더라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수산물은 어가인구 감소 및 심각한 고령화, 어가소득 정체의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수산물 생산동향 및 우리나라 수산물 전체 생산동향을 살펴보면 과거 잡는 어업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고, 그 부족분을 양식업이 보충하고 있는 실태다.

이에 김 서기관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 해 안정적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외해양식 플랜트, 새우 2,000톤을 생산해 사막에서 양식의 가능성을 보여준 서부 사하라 사막의 알제리 바이오 플락양식장, 세계 최초의 명태 완전양식 기술 개발을 소개하며 4차 산업혁명과 수산업의 방향을 살펴보고자 했다. 특히 명태완전양식기술은 인공적으로 수정란을 생산·부화시켜 키운 어린 명태를 어미로 키워서 다시 수정란을 생산하는 순환체계가 구축된 양식 기법으로 수산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야다.

 

정부의 4대 미래수산업 정책

김 서기관은 “해양수산부는 미래수산업의 정책추진방향으로 첫째, 창의적 수산인재 양성, 스마트수산업육성, 안심수산물공급, 살고 싶은 어촌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먼저 창의적 수산인재 양성과 관련해 “수산대학과 4차 산업혁명 기술대학 간 연구센터 지원 사업을 추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현장 경영체 맞춤형 우수인력 양성, 수산어업경영인, 어촌지도사의 신기술 경영기법 교육, 훈련을 통한 창의적 인재양성, 관상어, 낚시, 수산기자재, 생명산업 등 산업화 지원을 통한 수산 신성장동력 창출, 창업어가 멘토링제 및 수산어업인 기술보급 지원, 수산창업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 수산업 육성과 관련해 “ICT 기반 수산자원 조사평가예측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형스마트어선 및 친환경 어업생산시스템을 개발·보급하며, 유령어업방지를 위한 ICT 기반 어구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 명태, 주치, 낙지 등 사라진 어종살리기 프로젝를 확대 추진하고 바다목장, 바다숲 등을 통한 풍부한 어장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실현하겠다”며, 이와 함께 “ICT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식자동화 시스템 개발, 적조·태풍 등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관측, 예측 시스템 구축, 수산질병 및 통합방역관리시스템 구축, 미래양식포럼을 통한 스마트 양식산업의 규모화 및 첨단화를 촉진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 수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출 경쟁력있는 상품개발 및 브랜드화, 스마트 수산식품안전관리기술개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개발, 개인 맞춤형 미래수산식품개발, 고령화대비 실버케어식품개발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FISH 브랜드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살고 싶은 어촌조성과 관련해서는 “어촌관광서비스 참여 및 의견 수렴을 통한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제공을 통한 어촌관광자원 콘텐츠화, 어촌지역 이주환경 정보검색 지원,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도서지역 어촌정주민 건강관리 서비스제공, 10대 명품어촌 조성, 특화어항 개발 및 안정성제고를 통해 어촌의 6차산업화를 이끌겠다”고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디지털 혁명, 1인 미디어의 시대

▲ 카카오 기획파트 김승한 부장

두 번째 발표는 현, 카카오 SSP(Supply Side Platform) 기획파트장인 김승한 부장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과 빅데이터”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승한 파트장(부장)은 지난 10여년 새 시대의 변화를 ‘연결의 변화’, ‘기술의 변화’, ‘기업의 변화’, ‘Divice의 변화’, ‘offline 행동의 변화’, ‘미디어 소비의 변화’로 구분해 발표했다.

김 파트장은 “2005년 교황 베네딕토 16세 선출 콩클라베 직후 바티칸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말 그대로 군중로 볼 수 있었다면, 2013년 바티칸 광장의 사람들은 새 교황의 선출 순간을 자신만의 방식대로 중계하는 1인 미디어의 군중으로 바뀌었다”며, “1인 미디어의 발전은 연간 100억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을 올리는 미디어 스타를 창출해 내고 있고, 이는 연결의 변화로 설명될 수 있다”고 했다.

“스마트폰에 집중된 지하철 내 풍경, 여전히 존재하지만 벽결이 용도로서 퇴보하는 TV는 디바이스의 다양화를 보여주며, SNS를 기반으로 한 배달전문 사이트의 등장과 콜택시 업계의 변화는 사회·경제적 분산 서비스 체계의 통합을 말해준다. 제주에 관광하러 가서는 더 이상 제주 홍보책자를 보지 않고 SNS의 도움을 받으며, 10대에서 40대들이 TV, 신문, 라디오 등의 전통 미디어 대신 PC,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미디어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은 미디어 소비의 변화를 나타낸다”고 말하며, “10년 전 사람이 타임슬립을 통해 현재로 온다면 불과 10년이란 짧은 시간동안 변화된 세상을 두고 별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00년초 영화 속에 등장했던 범죄 예측 시스템도 이미 출현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나보다 내 취향을 더 잘 안다

대부분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방법들은 기존 통계학과 전산학에서 사용되던 데이터 마이닝, 기계학습, 자연언어처리, 패턴인식 등에 해당된다. 소셜미디어 등 비정형 데이터의 증가로 인해 분석기법들 중에서 텍스트 마이닝, 오피니언 마이닝, 소셜네트워크 분석, 군집 분석 등이 주목 받고 있다. 그 중에서 군집분석은 비슷한 특성을 가진 개체를 합쳐가면서 최종적으로는 유사 특성의 군집을 발굴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나보다 나의 취향을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2016년 Google은 올해의 검색어에 IT 분야에서 핸드폰, TV프로그램에서 드라마를 분석, 추정해 최고의 관심 컨텐츠를 입증했으며, 네이버의 검색 트렌드도 싱글남, 싱글녀, 주부, 대학생 등 가치분석, 결과도출 형태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란 파동 시 언론은 달걀대체 식단을 소개하며 두부, 우유 등을 언급했다.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생선에 대한 비중은 낮았다. 그렇지만 빅데이터 상 시간흐름에 따른 관심도의 변화는 생선소비의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군집분석시스템은 구매행동변수, 인구통계적변수, 심리적변수, 사용상황변수, 추구편익변수 등을 분석하고 이를 세분화(Segmentation), 타겟선정(Targeting), 위치선정(Positioning)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어장, 스마트 어항 구축 필요

▲ ‘기술과 가치’ 김영모 박사

세 번째는 현, ‘기술과 가치’ 본부장인 김영모 박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수산업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영모 박사는 “현재 수산분야는 수산 인구감소, 기후변화, 기술발전 및 경제성장 등 국내외 사회적 환경변화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수산분야 에 대한 관심 및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이다”고 발표를 시작했다.

김박사는 “해외에서는 각종 환경센서 및 고급 카메라 등 생산제어소프트웨어 통합시스템이 이미 개발됐고, 노르웨이의 경우 시간에 따른 사료량, 사료와 증강제 비율 등을 자동 제어할 수 있는 양식분야 자동 사료공급시스템이 등장했다. 일본의 경우 각종 센서 및 자가발전장치 등을 활용해 육지에서 3~5km 떨어진 해안에서 육지로부터 원격조종에 의해 물고기를 양식할수 있는 자동화(인공지능) 바다 양식 시스템이 개발됐고, Total coltrol system 기반의 수산물 완전 자동화솔루션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위적 환경통제로 안정적 생산 및 지속가능한 친환경 양식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ICT기반 스마트 어장관리시스템, 자동 급이기 및 실시간 해수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해황에 따라 수심조정이 가능한 스마트 양식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미래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통합된 4차 산업혁명 기반 첨단기술융합시스템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한 시점이고, 환경과 기술의 변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이란 시대적 요구에 미래 수산업에 대한 대응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수산분야의 미래는 향후 3년, 2020년 까지 수산업 인프라 현대화, 빅데이터의 축적, ICT 기술의 어가 도입이 확대될 것이며, 2023년 까지 수산경영 및 유통의 현대화, 수산관련 지식서비스 적용, 수산업 ERP- 유통 연계 확대, ICT 융합 관련 일자리 증대, 정밀 수산업 등 전문 인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2027년에는 전자동솔루션 확대, 수산지식서비스 확대, 생산-유통-물류가 일체화 되며, 건강식품의 다양화, 융합 신산업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제4차 산업혁명 적응역량 평가 25위

네 번째 발표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수산연구관리센터 책임연구원인 안상중 박사의 ‘수산과학기술성과로 미리보는 수산업 4.0시대’를 주제로 이어졌다.

안 박사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 “ICT 기술의 혁신과 융합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등 전 분야에 걸친 급격한 변화로 인식돼 왔다. 세계경제포럼은 디지털 물리적 생물학적 영역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기술이 융합돼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로 4차 산업혁명을 정의 했다. 국내에서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술요소를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지배적이다”고 설명했다.

안 박사는 “우리나라는 ‘다보스포럼’의 국가별 제4차 산업혁명 적응역량 평가에서 25위로 평가를 받은 후, 각성하고 제4차 산업혁명을 제3기 중장기전략위원회의 3대 전략 중 하나로 선정했고,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주요 국정전략으로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을 정책으로 포함해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고 5G 상용화 및 IoT 전용망 구축, 전기차,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AI, 3D프린팅, 빅데이터, 산업로봇 등의 핵심기술투자 강화 및 신산업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박사는 “미국 등 선진국은 IoT, AI 및 드론 등의 혁신기술을 과학조사, 관측 등에 응용 중이며, 일부는 산업으로 확산되는 단계이다. 미국 LIQUID ROBOTICS 社의 경우 연료 공급 없이 태양에너지와 파력만을 이용해 수상, 수중 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 해양드론의 사업화에 성공했고, 롤스로이스 社는 무인화물선을 개발했다. 독일은 수상, 도로, 철로, 주차, 물류 시스템 통합을 추진, 스마트 항만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해양혁신 기술은 걸음마 수준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안상중 박사

안 박사는 “이에 비해 우리나라 해양혁신기술은 걸음마 수준이다. 우리나라 수산 R&D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총 7개 세부사업에 1,003억원을 투입해 수산실용화기술개발,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 차세대 한국형어선개발 등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중 박사는 대표적인 수행 국가과제로 “수산자원관리 분야에서 수산자원변동정보를 상시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시스템인 ‘MICT 기반 명태수산자원 회복·관리기술 개발’을 통한 ‘명태자원종합정보시스템’ DB구축,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조탐지 예측시스템구축 및 실증화’가 수행중이다”고 말했다.

또, “연근해어업분야에서 유령어업이라고도 불리며 연 2,000억 정도의 손실을 가져오는 폐어구로 인한 폐혜를 막기 위한 ‘중소형어선용 실시간 어망인식 및 형상화 기술’, ‘어구 자동식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차세대 한국형 어선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고, 수산양식 분야에서는 ‘에너지제로 스마트양식 시스템 개발’, ‘UIT기술을 접목한 참다랑어 양식 지능화 기술 개발’, ‘수중 양식어류 계측 및 계수 자동화 시스템’이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산질병 분야에서도 ‘양식어류 건강성신속진단을 위한 기술개발’, ‘환경변화에 대응한 오믹스기반 수산생물 감염성 질병제어기술 개발’, 수산물유통, 물류분야에서는 ‘한국형 피쉬펌프와 연계된 양륙자동화시스템 국산화’, ‘수출용 활수산물 ICT 융합품질관리시스템 실용화 기술 개발’, ‘환경친화적 어상자 및 물류시스템 개발’, 수산식품가공분야는 ‘지능형수산물 품질판정시스템 기술개발’, 어촌어항분야에서 ‘고염도에 적합한 전동차에 IT기술을 접목한 무선 천일염 채집기 기술 개발’, 여가 및 서비스 분야로 ‘관상용 스마트 수조 개발 및 상품화’가 개발 및 연구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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