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농식품부, “올 추석선물은 광화문에서 저렴하게 준비하세요”
해수부·농식품부, “올 추석선물은 광화문에서 저렴하게 준비하세요”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7.09.1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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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 개설…18~20일 지역 특산물 한자리에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광화문에 대형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가 개설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추석맞이 광화문광장 직거래장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들에게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우리 농수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만남의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393개 품목의 우리 농수축산물이 판매되며, 총 118개 규모의 판매부스가 운영된다. 여기에는 전국의 지자체관, 청년·여성농부관, 농협관, 수협관, 화훼관, 축산관, 추석선물세트 판매관, 홈쇼핑관, 온라인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장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추석의 정취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 코너를 비롯해, 농수산물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구워주는 장터 구이터, 다채로운 문화공연, 그리고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룰렛경품추첨 코너 등이 운영된다.

수협과 농협을 중심으로 한 할인판매 행사도 마련된다. 수협은 멸치, 김, 고등어 등 수산물 추석 선물세트를 시중 판매가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하고, 농협은 사과, 배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상자 당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선착순 3,000박스)한다.

특히 청탁금지법의 가액기준에 맞는 ‘착한선물’ 스티커를 부착한 선물세트 판매도 이뤄지며, 현장에서 바로 보낼 수 있는 택배 서비스도 제공된다.

광화문 직거래장터 이외에도 농협, 지자체, 로컬푸드직매장, 바로마켓, 축산물 이동판매 등 추석을 맞아 전국 2,500여 곳에서 우리 농수축산물 소비촉진행사가 동시에 열릴 계획이다.

장터 개장식은 18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 중앙무대에서 진행되며,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해수부·농식품부 장관, 국회의원, 농·수협중앙회장, 경제단체 및 생산자·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석을 맞아 마련한 이번 직거래 장터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명절 준비 부담을 덜고,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수산·농축산물 생산자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와 농식품부가 주최하는 이번 추석맞이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 수협(회장 김임권), 농협(회장 김병원)이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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