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수산물 소비 확대 앞장”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수산물 소비 확대 앞장”
  • 강래선 기자
  • 승인 2010.11.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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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가공협회 장공순 회장

유진수산 창업주이자 노량진수산시장 88번 중도매인으로 수산물 유통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장공순 회장이 국내 수산물가공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산물유통가공협회장을 맡았다.

그동안 여러 차례 업계의 간곡한 부탁에도 꿈쩍 않고 장사꾼은 장사만 잘하면 된다며 자신의 사업에만 전념해온 그가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이젠 후배들과 업계 발전을 위해 나눔과 섬김의 봉사정신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진정성이 통했기 때문이다.

신임 장 회장은 “한 눈 팔지 않고 평생 수산물 유통분야만 전념해온 결과 오늘의 가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이젠 국내 수산물유통가공업계 발전을 위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힌다.

그는 또 10년 이상 개인적으로 벌여온 ‘백만인 초밥 먹기 운동’을 올해는 협회 차원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해 성대하게 펼칠 생각이라고 덧붙인다.

장 회장은 ‘백만인 초밥 먹기 운동’은 국내 수산물 소비 확대는 물론이고 재고량 증가로 농가에 큰 근심인 쌀 소비를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어서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한다.

장 회장은 또 그동안 명맥만을 유지해온 유통가공협회가 국내 수산물 유통가공업계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수산가공식품 산업에 대한 정책 대안 제시와 함께  새로운 수산가공식품 개발 등 연구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 연내 협회부설 한국수산물유통가공식품연구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또 추락한 협회 위상과 기능 강화를 위해 김민종 전 수협 경제연구원장을 비상근 부회장으로, 강종원 전 인성실업(주) 사장을 이사로 추가 선임한데 이어 박규석 수협 지도경제대표이사와 박인성 인성실업(주) 회장을 고문으로 추대, 수산계 원로들이 앞장서는 명실공히 국내 수산물 유통가공업계 발전을 위해 부족함이 없도록 진영을 짜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매진 할 것이라고 밝힌다.

장 회장은 “지난 40년 동안 수산물 유통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업계 발전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언론의 관심과 배려로 낙후된 수산가동식품산업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또 지금은 수산물 생산 증대 정책보다는 수산물 소비 확대와 유통시장 안정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시키는데 포인트를 두고 정책방향이 맞춰져야 한다고 피력한다. 아울러 국민 건강 특히 어린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수산물이 학교 급식품목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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