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금갈치는 옛말, 이번 기회에 갈치 마음껏 드세요”
수협, “금갈치는 옛말, 이번 기회에 갈치 마음껏 드세요”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7.08.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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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직원들, 구내식당서 풍년 맞은 갈치 소비 동참…공영홈쇼핑도 20일까지 ‘은갈치 특집전’

수협중앙회 직원들이 16일 구내식당에서 갈치구이로 식사를 하고 있다.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수협 직원들과 공영홈쇼핑이 대풍 맞은 갈치 소비에 나섰다.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 임직원들은 16일 수협중앙회 직원식당에서 ‘갈치 먹기’ 캠페인을 벌였다. 최근 ‘대풍’을 맞은 갈치 소비에 임직원들도 동참해 대국민 홍보효과 등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겠다는 취지다.

요즘 갈치 가격은 예전 금갈치라 불리던 때와 달리 가격이 뚝 떨어져 서귀포수협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0% 가량 낮게 낙찰되고 있다.

16일 수협중앙회 구내식당에서 갈치구이로 식사를 마친 한 직원은 “국민생선이라 불리던 갈치가 한동안 너무 비싸 자주 먹지는 못했는데 요즘 가격이 많이 내려 집에서도 많이 먹겠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도 지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갈치방송을 편성하는 ‘은갈치 특집전’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제주은갈치를 시작으로 17일 한림수협 제주은갈치(오후 1시40분), 19일 갈치·고등어·굴비 등으로 구성된 제주 은갈치 해담(오후 5시30분), 20일 제주은갈치(오후 9시25분)를 편성한다. 모두 제주 연근해에서 어획한 국내산이다.

한편, 갈치는 지방질이 많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퍼져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있다. 갈치는 지난 4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해양수산 분야 국민 인식’ 결과 고등어에 이어 ‘가장 즐기는 수산물’ 2위(13.2%)에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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