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도 대테러 역량강화 필요하다
울산항도 대테러 역량강화 필요하다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7.07.1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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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포켓매뉴얼 배포 등 테러 대비 역량 강화에 주력
▲울산항만공사에서 제작해 울산항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중인 테러예방 포켓매뉴얼
[현대해양 변인수 기자] 최근 북한 ICBM 발사 실험, 영국 런던 테러 등 이어지는 국제테러위협 증가에 대비해 국가중요시설 대테러 역량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울산항도 테러의 위협에 대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항만공사(사장 강종열)는 지난 달 임직원 및 울산항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러유형별 행동요령 △테러범·의심물체 식별요령 △테러 위협 전화 응대요령 등 내용이 담겨져 있는 테러예방 포켓매뉴얼(휴대용안내서)을 무료 배부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울산항 보안을 책임지는 청원경찰의 대테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인원·차량 출입통제 및 자체방호계획 △테러 첩보 입수·전파체계 △시나리오별 비상대응 절차 △테러대비 행동요령 △테러대비 행동요령 등 테러와 관련한 주요 사항을 다뤘다.

19일에는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특공대와 함께 울산본항에서 테러대응능력 강화 합동훈련을 실시해 실제 테러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UPA 항만보안팀 관계자는 “최근 국제 테러동향을 보면 공항, 철도 등에서는 테러사건이 있었지만, 항만에서는 아직 한건의 테러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울산항도 언제든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보안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PA는 울산항 좋은 반응을 얻은 테러예방 포켓매뉴얼을 추가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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