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선박금융계약서에 선주상호보험조합 포함 촉구
선주협회, 선박금융계약서에 선주상호보험조합 포함 촉구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7.07.16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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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허용 시 연간 1.5억달러 국부 유출 방지 효과
[현대해양 변인수 기자]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는 최근 국내 외항해운업계 및 국내 주요 로펌을 대상으로 선박금융계약서에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orea P&I Club)이 포함되도록 건의했다.

협회는 건의를 통해 “현재 KP&I는 국제 P&I Club 그룹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해왔음에도 선박금융계약서 및 화물운송계약서상의 P&I 조항은 KP&I를 배제하고 있다”며, 각종 계약서 상 P&I 조항에 KP&I를 추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KP&I는 2000년 해운업계, 금융계 및 보험계 등 해운관련산업의 선순환발전을 통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부유출을 방지하고자 국내 선사의 출자 및 정부 출연으로 설립됐다.

특히, 2017년 기준 KP&I에 가입한 선사와 선박은 전 세계 220개 선사 총 1,100척, 연간보험료는 3,100만달러로 전체 시장점유율의 17%를 차지하는 P&I 클럽이다.

향후 선주협회의 건의대로 화물운송계약, 선박용선계약 및 선박금융계약 등 KP&I의 가입이 허용되면, 관행대로 해외 IG Club에 지불하던 연간 1.5억달러의 국부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해운 관련산업이 선순환으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국책은행에서도 KP&I 발전 중요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은 상태이며, 국내 해운업 발전을 위해 업계가 발 벗고 나서야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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