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 유일 국적 터미널 지원…외국계 자본 소유 위기 벗어나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 유일 국적 터미널 지원…외국계 자본 소유 위기 벗어나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7.05.31 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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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억원 출자, 한진해운신항만 재무적투자자 지분 12% 인수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부산 신항 터미널 중 유일한 국적 운영사가 외국계 자본 소유가 될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가 한진해운신항만 지분을 인수키로 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가 490억 원을 출자해 한진해운신항만의 재무적투자자 지분 12%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진해운신항만 대주주 한진의 경영권을 유지하게 됐다.

한진해운신항만()의 재무적투자자 펠리샤()는 우선주 지분 50%-1주의 매각을 희망해 자칫 부산 신항 5개 터미널 모두가 외국계 자본 소유가 될 상황에 처해 있었다.

펠리샤 지분 인수대금은 3,650억 원으로, 부산항만공사와 ()한진이 각각 490억 원, 1,160억 원 규모의 보통주 지분을 인수하고, 수출입은행 투자분 375억 원을 포함한 글로벌해양펀드 2,000억원을 추가 유치해 ()한진의 경영권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은 부산항만공사와 글로벌해양펀드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부산항 신항의 유일한 국적 터미널 운영사가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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