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봄멸치 가득! 풍성한 먹거리! 화려한 볼거리!
제21회 기장멸치축제
고소한 봄멸치 가득! 풍성한 먹거리! 화려한 볼거리!
제21회 기장멸치축제
  • 김보연 기자
  • 승인 2017.05.02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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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기장멸치축제’가 지난 4월 21일~23일 3일간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열렸다.
[현대해양 김보연 기자] 기장군의 대표적 축제인 ‘제21회 기장멸치축제’가 지난 4월 21일~23일 3일간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열렸다.

기장의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멸치는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칼슘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기장에서는 주로 봄과 가을에 멸치가 잡히는데, 봄철 기장군에서 잡히는 성어기의 멸치(길이 10~15cm)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무렵 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들은 연간 100만 명을 헤아린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한 기장멸치축제는 수산물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축제로, 1997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점차 그 이름을 알리며 명실상부 기장을 대표하는 전국 축제로 발돋움했다.

기장멸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시, 기장군, 기장수협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풍물패 퍼레이드로 막을 올려 생멸치 및 특산품대전, 해산물마술쇼, 플라이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이어졌다. 오후 7시부터는 ‘제21회 기장멸치축제’의 개막식과 더불어 화려한 축하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 ① 어민들이 그물에 걸린 싱싱한 멸치를 털고 있다. ② 기장멸치축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③ 아름다운 조명과 음악분수가 흐르는 멸치테마광장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④ 관광객들이 맨손활어잡기 체험에 여념이 없다. (시계 방향으로)
4월 22~23일에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멸치털이 체험, 어업지도선 승선 운항 체험, 맨손활어잡기, 미역 채취 체험, 소망터널 등 기장멸치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마련, 색다른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축제장 인근 대변초등학교에서는 에어바운서 놀이터, 생활공예, 전통글라이드, 연날리기, 에어포켓 등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해 가족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의 백미는 바로 멸치회 무료시식과 대변항 빛의 연출이다. 무료 시식회가 3일간 낮 12시부터 1시간동안 행사장에서 진행돼 축제 방문객들은 기장 사람들의 훈훈한 인심이 담긴 싱싱하고 맛있는 기장멸치회를 무료로 맛볼 수 있었다.

밤에는 대변항을 루미나리에로 단장해 은은하고 이국적 분위기를 띠는 빛의 항구로 변신, 이색적인 야경을 선보였다. 아울러 아름다운 조명과 음악분수를 볼 수 있는 멸치테마광장의 상징탑과 함께 매일밤 진행된 해상 불꽃쇼로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기장군 관계자는 “해마다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대한민국 먹거리 축제의 원조인 기장멸치축제를 잊지 않고 찾아온다”며 “기장멸치축제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한 4월의 행복한 주말여행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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