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산업, 미래 유망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생산·유통 인프라 매우 부족
관상어산업, 미래 유망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생산·유통 인프라 매우 부족
  • 심홍석 한국관상어협회장
  • 승인 2017.03.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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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a 국내 관상어산업의 특성과 문제점

 전문연구기관 및 전문 인력 ‘절실’

 ‘아쿠아 펫’으로 불리는 관상어는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시장의 약 23%인 4,1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유통, 관련용품, 전시산업 등 전후방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뛰어나 매력적인 미래 유망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관상어산업은 생산·유통 인프라가 중국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소비자들의 상품 구매가 불편하고, 낙후된 생산시설에서 양식하고 있는 일부 영세 관상어 양식업체는 물류비 부담으로 소비자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싱가포르는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관상어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전 세계 관상생물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관상어를 양식할 수 있는 생산시설과 주변 국가를 통해 중계무역을 할 수 있는 유통시설을 도입한 관상어 생산 및 유통단지 ‘Farm way’를 조성했다.

 주요시설은 관상어 양식시설, 연구시설, 관상어 관련 용품점, 관상어 수족관, 홍보전시 시설로 조성돼 있으며, 65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주변국가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관상어를 수입해 다시 캐나다,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재수출하는 중계무역 형태로 싱가포르 관상어 수출금액의 약 60%가 수출되고 있다. 또한 고부가 가치관상 어종양식<아로아나 (홍룡)>등은 싱가포르 관상어 생산유통단지에서 직접 생산해 수출 판매하고 있다.

 중국은 담수 관상어 위주로 성장, 주요 양식지로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텐진이 있으며 광저우는 관상어 양식과 판매, 상하이는 관상어 양식장 500개 분포, 베이징은 대규모화 시설에 300종을 양식하고 있다.

 중국의 관상어산업은 내수시장의 성장과 함께 해외 수출입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주요 수출국으로는 싱가포르가 1위, 호주, 러시아, 일본 등의 국가가 그 뒤를 잇는다. 수입국가로는 인도네시아가 1위를 차지하며,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수입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관상어산업의 특성
 국내 관상어양식업의 경우 ‘관상어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신고어업으로 분류돼 있으며, 전국 관상어 양식업체는 127개로 파악된다. 관상어용품 생산업, 제조업은 전국에 약 30여 개가 있다. 유통판매업은 대형 마트와 전문 로드숍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7년 3월호(통권 563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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