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관리공단 신청사 개청식… ‘기장 시대’ 본격 개막
수산자원관리공단 신청사 개청식… ‘기장 시대’ 본격 개막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7.02.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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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A, 부산 기장 일대 수산분야 클러스터 중심 역할 기대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신청사 개청식이 지난 1월 12일 열렸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 윤상직 국회의원, 강영실 이사장,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왼쪽부터)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박종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 신청사 개청식이 지난 1월 12일 열렸다. FIRA는 2012년 1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 출범 이후 자체 청사 없이 부산 해운대구 소재 센텀사이언스파크 건물 17, 13층을 임대해 사용해오다 부산 기장군으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2015년 7월 청사를 착공, 지난해 11월 준공, 12월 이전한 것. FIRA 신청사는 총 사업비 75억원을 들여 전체 부지 9,637㎡(2,920평), 건물면적 3,917㎡(2개동/ 1,187평)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윤상직 국회의원, 김영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 백인성 부경대 부총장을 비롯, 해양수산 분야 기관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현창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 강영실 FIRA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박종면

 

5년 만에 자체 청사 마련

이날 황진욱 FIRA 경영기획본부장은 경과보고에서 “공단 신청사는 기존에 비해 4배 이상 면적을 확보하고 전문실험실을 확대하는 등 명실상부한 자원조성기관으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영실 FIRA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FIRA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지속 가능한 수산업 실현을 위해 열정과 헌신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국내 유일의 수산자원조성관리 전문 중심기관으로 성장해왔다”고 말하고 “FIRA는 지속적인 수산자원 감소, 주변국간의 어업 협정 체결,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그리고 연근해 어획량 100만 톤 이하 예측 등 불확실한 수산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위해 앞으로도 창의적이며 끊임없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FIRA가 자리 잡은 이 곳, 기장군에는 국립수산과학원,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동해어업관리단이 위치에 있으며, 이번 FIRA 신청사와 기장군의 해조류 육종 융합연구센터 건립으로 수산분야 산업이 융합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산 클러스터가 형성됐다”며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전기를 맞아 수산발전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제막식. ⓒ박종면

 

수산자원 조성 새 지평 설계

김영석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최근 서해 연평도 NLL해역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시설 설치와 주꾸미, 대게, 대문어 등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해역별로 특화된 산란장, 서식장을 조성하는 한편 범국민적인 바다녹화운동 캠페인을 확대하고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위상이 괄목할 만큼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다짐하는 신사옥 개청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전한 FIRA 새 주소는 (우)46041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동길 4이며, 전화번호는 그대로다.

▲ 개청식을 마치고 김영석 해수부 장관,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등 내빈들이 청사 내 DNA 분석실을 둘러보고 있다. ⓒ박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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