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경제사업 야전사령관 역할에 최선"
"수협 경제사업 야전사령관 역할에 최선"
  • 강래선 기자
  • 승인 2010.08.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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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증수 수협중앙회 경제상임이사

“한 직장에 입사해서 상임이사까지 승진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더 할 수 없는 영광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풀어나갈 많은 일들을 생각하면 영광보다는 책임감이 앞서 대 놓고 좋아할 처지는 아닙니다.”

수협중앙회 이증수(56)경제상임이사는 지금까지 자신을 지탱해온 것은 수협에 대한 무한사랑 그리고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이란 진리를 굳게 믿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힌다. 그는 지금도 자신의 지난 생활을 돌이켜보면 잘한 것 보다 잘못한 일이 더 많지만 그래도 소신을 가지고 원칙을 지켜왔기에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이사는 등산과 서예를 취미로 육체건강과 정신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등산은 올라갔으면 반드시 내려와야 하고 음지가 있으면 양지도 있다는 진리를 알게 되어 좋아하고 서예는 은퇴이후 자신의 심신을 수양할 수 있는 내공을 길러줄 수 있기에 연마중이라고 한다.

이 이사는 “수협중앙회 임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은 경제사업 분야가 홀로서기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바다마트 사업부서는 자회사 분할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노량진 현대화 사업과 인천수산물 가공공장 설립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인다. 아울러 국내수산물 안전성과 소비 확대를 위해 정부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인다. 

이 이사는 최근 산지 어획 부진에 따른 수산물 가격 폭등이 경제사업 부분의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 또한 예상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불과하다며 이런 때 일수록 수협이 수산물 유통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특히 브랜드 가치는 하루아침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을 통해 소비자들이 인정해주는 것이기에 한 순간의 이윤을 쫓기보다는 당장 조금 손해 보더라도 미래를 보는 큰 장사를 하는 수협이 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힌다. 

이런 맥락에서 앞으로 일선 조합과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확고한 유대관계를 통해 수산물 유통 가공분야 최고의 브랜드는 ‘수협’ 이라는데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한다.

특히 올 10월 예정인 지도 경제 사업부분 통합은 단순히 3개의 사업부분이 2개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도 경제 통합을 통해 수협의 정체성과 위상을 회복하는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측면에서 직군 통합은 필수적이며 자신의 이익보다는 수협 전체의 이익을 위해 조금씩 배려하고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최근 동료들과 후배들이 성공했다며 축하를 해주지만 과연 내가 성공한 인생이라고는 생각지 않으며 이 조직을 떠날 때 정말 그런 축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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