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하는 ‘2016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의 개막식이 지난달 24~26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해양수산기술로 여는 해양르네상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 R&D 성과에 대한 저변 확대 및 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의 장으로 마련됐다. 해양수산분야 R&D 성과 발표부터 기술이전 설명과 사업화 상담,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4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양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과 임광수 KIMST 원장을 비롯해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홍선 한국해양기업협회장, 김영섭 부경대학교 총장,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 강영실 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장경남 원양산업협회장 등 국내 해양수산분야의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과학기술 대상 시상

개막식에서 열린 ‘2016년 제2회 해양수산과학기술 대상’ 시상에서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김창곤)이 수상했다.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해양바이오 분야 창업 투자 지원과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을 통해 관련 업계 매출액이 각각 620여억 원(수출 256억원 포함), 24억원 증대하는 데 기여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신희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이기성 ㈜테크로스 책임연구원, 정민민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 ㈜코캄, 보비씨앤이㈜에 돌아갔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M&A센터와 함께 해양수산업 중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에 대한 민간기업의 투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가 개최됐으며, 해양수산 R&D 지식 정보시스템(OFRIS) 시연 등 정부 3.0 관련 홍보활동이 펼쳐졌다.

또한 기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KIMST에서 자체 발굴한 기술과 한국발명진흥회에 위탁 중인 국유특허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부산테크노파크(TP)와 협업, 발굴한 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 설명회도 개최했다.


해양수산 과학기술 비즈니스 포럼 열려

이 밖에 △해양수산분야 기술사업화협의체 발족식 △해양수산 기업의 지원을 위한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의 업무협약 체결 △2017사업설명회 및 연구자 간담회 △참가기관 비즈니스 리셉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25일에는 해양수산 4차산업 혁명과 융·복합 기술의 미래 추진방향 설정을 위한 ‘해양수산 과학기술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

개막식에서 임광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은 “고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에 있어 정책역량을 집중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양수 해양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해양수산분야 R&D 확대는 우리나라의 해양수산과학분야 선진국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