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새는 수돗물과 요금 잡아 ‘일석이조’ 성과
K-water, 새는 수돗물과 요금 잡아 ‘일석이조’ 성과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6.11.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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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 접목한 ‘스마트물관리’ 도입 지역 유수율 90% 달성
누수 잡아 각 가정 요금 줄이고 유지관리 비용도 함께 절약

▲ K-water 누수저감 특별 기술지원단’이 충남 홍성군에서 장비를 동원하여 누수를 탐지하고 있다

K-water(사장 이학수)는 차세대 물관리기술인 스마트물관리(SWM: Smart Water Management) 시스템이 누수 절감, 요금 절약 등 다방면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물관리’는 기존 물관리 시스템에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원격점검과 통합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이다.

기존의 수도 계량기를 무선통신 기능을 장착한 디지털 계량기인 ‘스마트 미터기’로 대체해, 수돗물 공급자(지자체 등)와 각 가정의 미터기간 양방향 통신을 통해 실시간 사용량 확인과 원격검침이 가능하다.

또한, 검침 인력과 비용, 시간을 줄이고 각 가정의 옥내 배관 누수까지 탐지해 가정의 수도요금은 물론, 누수로 인한 수돗물 낭비도 줄일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K-water와 서산시는 지난 6월부터 스마트물관리 설비를 유수율이 낮은 서산시 팔봉면 지역에 도입해, 연간 19만㎥의 누수를 줄이고 약 1억 원의 수도비용 절감을 달성했다고 지난 11월에 밝힌 바 있다.

서산시 팔봉면은 서울시의 1/10의 면적에, 인구밀도는 서울시의 1/250인 전형적인 산촌지역으로, 계량기 검침 및 누수관리가 어렵고 유수율도 낮은 지역이다.

K-water는 팔봉면 1,550세대에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고 원격으로 실시간 수돗물 사용량 정보를 전송받아 물 사용량, 누수 여부 등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급수구역을 세분화하고, 누수 발생 감시지점을 늘려  8개의 누수지점을 찾아 복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사업 시행 4개월 만에 60%대에 머물렀던 유수율이 90%를 초과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물관리를 유수율 70%이하인 지자체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약 3억5천㎥의 누수량 감소 효과와 약 2,400억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K-water는 전망하고 있다.

박태현 K-water 수도관리처장은 “이번 서산시 스마트물관리 구축 사업을 통해 기술적 성과가 검증됐다”며, “내년부터는 타 지방상수도와 광역상수도 등 국내 통합물관리로 확대 적용하고 해외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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